|
|
||
 |
||
|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에 출연했던 엄지. | ||
승마문화의 선두 ‘월곶 승마장’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완연한 가을임을 느끼게 하는 계절, 배우기 좋은 스포츠 하나를 꼽으라면 자연과 더불어 즐기는 승마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승마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승마를 귀족 스포츠 또는 사치라고 인식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승마는 골프보다 훨씬 저렴하고 운동효과도 탁월하다는 것이 승마를 조금이라도 경험해 본 사람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실제로 월곶 승마장(원장 이강천)에서는 승마문화의 고품격을 지향하고, 수준 있는 편의 시설과 대자연에 둘러쌓인 마장이 월곶포구와 하나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강천 원장은 “승마는 생명이 있는 말과 교감이 필요로 하는 운동으로 신체 발달과 정신건강을 키워주는 특수 운동”이라고 말했다.
승마를 하면 겉으로 보는 것과는 달리 상체(척추)를 바르게 교정해 주어 허리가 강해지고 유연해질 뿐 아니라 소화계통 및 심폐기능 강화와 하체근육이 발달되는 등 신체적 도움 외에도 살아있는 생물과 교감을 나누면서 자연속에서 호연지기도 기를 수 있어 정신건강에도 매우 유익하므로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싶은 스포츠이다.
사실 과거 승마라 하면 비용이 많이 드는 스포츠로 인식되어 소수계층만이 즐겨왔던 것이 사실이다.
사극의 인기에 편승, 승마가 대중화되는 추세에 있고, 소규모의 승마장이 생겨나고 있다.
골프에 비해 열량 소비량 2배
최근 승마로 몸매관리를 하는 여성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승마가 대중화 되는 과도기에 있어서 레저 스포츠로서가 아닌 다이어트, 건강관리, 정서교육의 효과가 드러나고 있는 것임을 방증하는 것이다.
게다가 승마가 다이어트나 건강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주지의 사실이다.
휘트니스 클럽이나 골프클럽에서의 운동과는 비교할 수 없는 데 우선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고, 다리 안쪽 근육을 강화시키며, 약 50분 동안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자연스럽게 사용함으로써 뒤틀린 체형이 교정된다는 것.
특히, 척추를 바로 잡아주어 당당한 어깨, 곧은 허리선을 만들고 여성의 경우 부인병에 절대적인 도움이 되고, 남성의 경우 힘을 키워준다고 알려져 있다.
살아있는 동물인 말과 교감하며 느끼는 정서적인 안정감, 때로는 말을 제압하는 대륙의 기상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정신적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이 원장의 말이다.
성인들만 해당사항이 되는 것은 아니다.
남녀노소 구분 없는 스포츠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 아이들에게서 자주 볼 수있는 것이 당당하지 못한 어깨다. 꾸부정한 어깨는 자신감 없는 인상 뿐아니라, 신체발달과정에서 상당히 좋지 못한 영향을 준다.
곧은 허리라인, 목선, 당당한 어깨로 자리 잡도록 승마장을 찾아 건강도 찾고 가족사랑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체형교정뿐 아니라 관절을 적절한 힘으로 운동을 시켜주어 신장발달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승마는 초등학생부터 노년층까지 남녀노소의 구분이 없는 스포츠이기에 온가족이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레저 스포츠다. 승마야말로 즐거운 주말을 가족과 즐겁게 한나절을 즐길 수 있는 만큼 모처럼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곳을 찾아봐도 좋을 듯 하다.
말 탈 때 안전장비 착용 필수
이강천 원장은 말을 탈 때 꼭 안전장비 착용이 필수라고 말한다.
말은 제 그림자만 보고도 놀랄 만큼 겁이 많은 동물이다. 성격은 온순하다. 과격한 행동, 동작으로 말을 긴장시켜선 안된다. 말에 오를 때는 반드시 앞쪽에서 다가가 말의 어깨나 목 부위로 접근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말과 근거리에 있을 때는 말 다리를 조심해야 한다. 발을 밟히거나 뒷발질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낙마시 부상을 최소화 하려면 반드시 안전모를 써야한다. 옷은 두꺼운 청바지, 면바지가 적합하다. 트레이닝 복을 입으면 마찰로 상처가 생길수 있다.
신발은 폭이 좁은 것을 산다. 등자쇠(발걸이)의 폭이 12cm에 불과해서다. 종아리를 보호하는 장비와 장갑도 필수다. 머리핀 반지 등 액서서리는 사고가 나면 흉기로 변하므로 절대 착용해선 안된다고 이 원장은 말한다.
오세환 기자/osh6300@hanmail.net
“스트레스 해소, 건강관리에 최고 ”
“말 위에만 앉으면 가슴이 확 트이고 스트레스가 싹 사라집니다.”
이강천 월곶승마장 원장이 주변 사람들에게 승마를 예찬할 때 하는 말이다. 주 2~3회 1시간 정도 승마를 하는 그는 날씨가 더 선선해지면 승마 횟수를 지금보다 늘릴 생각이다.
업무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승마만한 게 없다는 생각에서다. 체중감량은 부수적 효과다. 그는 최근 승마를 통해 5㎏을 뺐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은 그에게 “신선이 된 것 같다” “표정이 무척 밝아졌다”며 비결을 묻는다. “승마를 하면 우선 집중력이 좋아집니다. 말 위에서 밸런스를 유지하려다보면 자세교정에도 도움이 되지요. 전신 운동이 되는 것은 물론 순간 판단력도 좋아집니다.”
그는 말의 움직임에 리듬을 맞추다 보면 위와 장의 운동도 활발해져 소화력이 좋아지고 변비가 없어진다고도 믿고 있다.
“월곶 일대를 맘껏 말을 탈 수 있고, 말과 관련한 산업이 집적된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이강천 원장은 자신이 소중하게 키워가는 꿈만 생각하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그동안 각종 대회에 참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월곶 승마장은 15년 이상 역사를 갖고 시흥시의 승마인 모임의 기초가 되었으며 많은 선수들을 배출했다.
특히 초·중등학생에게 많은 관심과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전국규모의 승마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생활 승마에 힘쓰겠다고 했다.
그동안 닦은 실력으로 시흥의 승마인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그는 “활발하지 못한 아이, 말을 잘 못하는 아이, 산만한 아이들 걱정이라면 이제 담력을 길러주세요. 어릴 때 기른 담력, 평생 갑니다. 승마를 하면 몸의 리듬감을 길러 어떠한 상황에서도 중심이동을 정확히 할 수 있고, 적절히 근육을 자극하며, 체형을 잡아주어 올바른 신체를 갖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또한, 말과 함께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정서적 안정과 정신 집중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수 있습니다”라며 승마사랑을 당부했다.
시흥신문 시흥신문@shnews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