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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이 보내는 위험 신호[의학칼럼] 신천연합병원 신경과 정인혜 과장
  • shnews
  • 승인 2022.06.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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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유명 영화배우의 뇌질환으로 인한 사망소식은 큰 충격이었다. 
당일 오전 오심을 동반한 두통을 호소하였고, 119에 신고후 구급대원 출동으로병원이송예정이었으나 원치 않아 집에 머무르기로 한뒤 사고가 이어져, 더욱 안타깝게 기억되고 있다. 
신경과를 내원하는 가장 흔한 이유중 하나인 두통이지만, 대수롭지 않게 진통제로 가라앉히며 넘기는 경우가 많다. 
두통은 크게 위 사례와 같은 뇌혈관질환등 원인이 뚜렷한 이차성 두통과, 기질적 병변이 없는 일차성 두통으로 나눠진다.
50세이상에서 새롭게 발생한 두통, 진통제를 수일 복용하였으나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 시야장애, 휘청거리는 듯한 보행장애와같은 신경학적 이상을 동반한 두통, 오심, 구토가 동반된 두통, 극심한 두통이 수분 내에 최고조에 이르는 벼락 두통, 배변, 운동, 기침 또는 성행위후 나타나는 두통, 열이나고 목이 뻣뻣하며 근육통이 동반된 두통, 임신중이거나 암환자에서 발생한 두통, 과거 경련발작을 한적이 있거나 머리를 다친적 있는 환자에서의 두통, 심혈관질환이나 기타 이유로 항응고제를 복용중 발생한 두통 등은 주의깊게 봐야하는 두통에 속한다. 
이런 증상들이 동반된 경우 뇌경색과 뇌출혈, 뇌종양등과 같은 뇌질환이 기저에 있을수 있어 신경과 의사의 문진과 진찰 후, MRI 나 CT 등의 영상 검사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증상발현부터 진단까지의 시간이 환자의 예후에 영향을 미칠수 있어 지체하지 않고 병원을 내원해야한다. 

검사 후 원인질환이 동반되지 않은 "일차성 두통"의 경우라면 약물 및 주사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수 있다. 두통양상에따라 긴장형두통, 편두통, 군발성두통 등으로 나뉘며 진단에 따라 약물치료가 달라지게 된다. 이 중에서 편두통의경우 가임기여성에서 주로 발생하고 구역, 구토가 동반될정도로 강도가 심하며 일상생활 및 업무수행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편두통이 질환이라는 인식이 부족하여 편두통환자가 신경과 외래를 내원하기까지의 기간은 평균10년이다. 
정확한 진단후에는 triptan계약물을 주로 사용하며, 최근에는 난치성 편두통환자에서 사용하는 CGRP억제제등의 신약이 개발되어 편두통환자들의 삶의 질이 많이 개선되었다. 
이처럼 두통의 종류나 원인에따라 치료가 완전히 달라질수 있으므로 반드시 신경과 진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shnews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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