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스페셜
'진애연', 아름다운 낙조 보며 먹는 볏짚숙성 자연산 회 ‘일품’
  • 오세환 기자
  • 승인 2022.06.17 14:07
  • 댓글 0

월곶(月串)의 ‘串(곶)은 바다를 향해 뾰족하게 내민 땅’이라고 하며 인근에서는 월곶을 통칭해 달월이라 부른다. 월곶포구는 서해안의 특성인 조석간만의 차가 커서 주로 만조 전후로 어선이 드나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 월곶항을 찾는 사람들은 언제라도 배가 들어올 때마다 갓 잡아온 싱싱한 횟감을 쉽게 맛 볼 수 있다.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월곶항으로 행선지를 정해보는 건 어떨까? 
시원한 바닷바람을 가르고 월곶에 들어서면 코끝을 감도는 바다 냄새에 싱싱한 횟감이 눈앞에서 아른거린다. 진애연(대표 진을천)은 꾸미지 않은 자연의 맛으로 이러한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어 본지가 찾아가 보았다.    -편집자주-

볏짚숙성 활어회, 12시간 숙성시켜요
‘진애연’은 볏짚숙성 활어회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곳에서는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광어, 왕새우, 전어, 우럭을 비롯해 다금바리, 줄돔, 감성돔 등 다양한 종류의 싱싱한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데 깨끗한 수조에 들어있는 횟감들의 크기와 모양이 범상치 않다. 진애연만의 맛의 비법을 묻자 진대표는 “진애연은 모든회를 12시간 숙성시켜 아미노산을 발생시켜 감칠맛이 더 나며, 손님들은 일반회보다 쫄깃쫄깃한 맛이 더 있다”고 인기가 많아 안다는 사람들은 중요 미팅은 항상 이곳에서 갖는다는 후문이 돌 정도. 특히 진애연의 특선은 회(광어, 도다리,우럭을 비롯해 다금바리, 줄돔, 감성돔)이외 겨울철엔 낙지, 여름철에는 물회와 10여가지 음식으로 1인 2만9천이며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것도 최상의 맛을 즐기는 한 방편이다.
자고로 육류는 어린 고기가 연하고 감칠맛이 난다지만 어류, 특히 횟감은 클수록 육질이 뛰어나 쫀득하고 맛이 좋다. 진애연에서는 일반 횟집보다 2배정도의 크기로 썰어 손님상에 올린다. 시흥시 우수모범 음식점으로 선정
많은 음식점을 다니며 먹다보면 한결 같이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청결,‘친절, 그리고 ‘맛’이다. 음식점에서 이보다 중요한 것이 또 무엇이 있겠냐마는 가장 기본이면서도 지키기 어려운 것이 바로 이것이다. 이로 인해 음식점의 청결에 대한 문제점이 매스컴에 오르내릴 때마다 소비자들은 ‘맛 좋고 친절하며 깨끗한 곳이 어딜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진애연의 진 대표는 “횟집이 회만 싱싱하면 된다는 고정관념은 버려라. 횟감의 신선도는 당연한 것이다. 여기다 손님을 배려하는 마음과 음식을 정직하게 만드는 정성, 유쾌하고 청결한 공간을 갖추고 있다면 모범 횟집으로 손색이 없을 것 ”이라고 말한다.
진애연을 찾아 유리문을 여니 월곶포구의 바다바람이 발아래에서 시원함이 몰려온다. 깨끗하다 못해 윤이 나는 바닥과 하루에도 수십 번씩 닦아준다는 테이블은 너무 깨끗해 어색할 정도다. 특히 생물을 다루는 가게임에도 불구하고 구정물 하나 안 보이는 주방바닥이 주인장의 성격을 대변하는 듯하다. 
“하루에도 세 번씩 꼬박꼬박 주방세제로 주방바닥을 청소한다”는 진영찬 주방장.  
그의 손길이 스쳐간 곳은 세균이 숨을 공간조차 없을 듯하다. 장사가 잘 되는 집에는 항상 이유가 있는 듯하다. 깔끔한 인테리어는 기본이고 자꾸 젓가락이 가는 맛있는 음식, 끊임없이 나오는 서비스 음식까지 출중해야 손님을 끄는 좋은 음식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결과로 시흥 바른먹거리 우수모범업소로 선정되었으며, 위생등급 별 하나를 인증 받기도 했다.
오픈 때부터 단골손님이 많기로 유명했는데 그 역사는 지금까지 이어져 주말이면 손님을 다 받을 수 없을 만큼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 비법에 대해 진 대표는 “눈앞의 조그만 이익을 남기려고 애쓰지 않고 손님들이 원하는 것은 아낌없이 드렸지요, 처음엔 좀 밑지는 것도 같았지만 시간이 지나니 결국 그게 많이 남는 것이 더군요”라고 소탈한 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사실 회 한 접시 썰어 놓고 부딪쳐 가며 마시는 소주잔에 털어 놓는 이야기 속엔 세상의 모든 근심이 녹아있다. 회 한 접시는 그렇게 사람들의 벗이 되고 이웃이 되어 주기에 충분하다.

진애연에는 4계절이 있다
진애연은 위치적으로도 뛰어난 환경을 갖고 있다.
이곳은 소래바다를 바라보고 건물 2층에 위치하다보니 마치 바다 위에서 식사하는 듯한 조망권을 보유, 바다 내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이며, 낙조와 일몰은 물론, 멀리 제3고속도로의 달월대교와 인천 송도, 소래포구등이 한 눈에 볼 수 있는 야경도 체험 할 수 있어 가족끼리, 연인끼리 또는 친구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더구나 ‘진애연’은 관광의 도시 시흥시의 4계절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봄에는 안개 낀 소래포구의 아름다운 자연, 여름에는 시원한 바다 바람, 가을의 붉은 노을, 겨울에는 눈이 부실정도의 아름다운 겨울바다 설경 등 4계절의 절경은 물론 언제나 자연을 한 눈에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월곶 밤야경이 유난히 아름다운 이곳에서 맛보는 생선회와 소주 한잔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기억될 것 같다. 

가족, 여인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새 단장
최근에는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가족이나 연인들이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원룸을 만들었으며 외부 샷시와 새롭게 단장한 간판을 보면 나름 가게관리에도 프로정신으로 무장해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회집은 청결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진대표의 아들 진영찬 주방장은 출근하자마자 회 도마는 물론 바닥청소를 하고 점심 저녁 등 시간만 나면 하루에 4번 이상 바닥 청소 및 실내청소를 할 정도로 깐깐하다. 청결만큼은 시흥시 아니 대한민국어디에 내어놓아도 뒤지지 않을 듯 보인다.
“손님들이 음식점에 왔을 때 음식 맛 좋고 손님께 친절하게 잘 서비스 해 드리는 것 이외에 뭐가 더 있겠는가” 라며 당연한 말처럼 이야기 하지만 진애연 회집만의 맛과 서비스에는 분명 다른 곳과는 다른 독특한 무언가가 느껴진다. 
이러한 모든 점들을 한번 와본 고객들은 충분히 느끼고 가슴 깊은곳에 담을 수밖에 없을 듯 하다.
진영찬 주방장은 “우리집에 오는 모든 손님은 다 똑같은 저희 손님입니다. 단지 취향대로 다양하게 선택해 오시는 분들과 그냥 저희가 선택해 드리는 걸 드시는 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라고 말했다.

시흥에서 제일가는 물회, 매운탕전문점
진애연 횟집 자랑은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물회와 매운탕 전문점이다.
물회와 매운탕 맛도 기가 막히다. 매운탕은 자연산 활어를 푹 고아 맛이 진하게 우러나도록 하는 것이 비법이다. 여기에 고춧가루, 마늘, 파를 곁들이면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매운탕 맛을 느낄 수 있다. 인공 조미료를 넣지 않고 순수 자연 재료로만 맛을 내기 때문에 더욱 개운하다.
진영찬 주방장은 손님들을 위해 식탁마다 인덕션 준비 바로바로 끊여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진애연에서는 한여름의 별미 물회를 출시하였다. 삼복더위 보양식으로서 물회의 전통고급어종 “도다리”를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은 채 “진애연의 비법 살얼음육수”물회 와 곁들인 “사이드음식 4종세트” 10여가지의 “싱싱야채, 국수, 밥”의 조합은 환상적이다.
진영찬 주방장은 손님 개개인의 취향과 입맛에 맞추기 위해 언제나 노력하는 자세다. 
때문에 이곳은 여느 관광지의 음식점과는 달리 단골이 많다는 것이 자랑이다. 
강산이 두 번 변한다는 20여년이라는 세월동안 자연산 회를 고집해온 진 대표. 음식에 대한 신뢰가 점점 무너지고 있는 요즘, 월곶의 아름다운 낙조를 가득 담은 마음으로 손님들을 맞는 그의 고집과 소신이 변함없이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진정한 맛, 저렴한 가격, 최상의 서비스

진애연 대표 진을천 

정직하고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서비스, 소탈하고 꾸임 없는 진을천 대표의 얼굴이 해맑다.
최선을 다해 세상을 살아온 흔적이 그 해맑은 얼굴에 깊이 드리워져 있다. 한 때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그 어려움이 보약이 된 오늘이다.
고객을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로 정평이 나 있는 ‘진애연’은 고객만족을 그 무엇보다 소중히 여긴다.
주방을 남에게 맡길 수 없어 진영찬 아들이 20여년째 맡아 식객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다.
진애연은 진정한맛, 저렴한가격, 최상의 서비스’라는 세가지 원칙을 철칙으로 여기며 고객 서비스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이제는 나보다는 이웃과 지역을 위해 좋은 일을 하며 살고 싶다”고 한다. 그러한 소신이 있었기에 오랜 세월동안 변함없이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한편 진을천 대표는 인천재능대학 호텔외식조리학과 배움에 길에 있으며, 음식점과 거리가 먼 자동차정비기계 현대 개발팀에서 25년간 컴퓨터업에 종사하기도 하였다. 그는 지역에서 자율 방범위원으로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등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위원 상호간의 유대강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중소기업청장상, 한국 무역 협회장상, 세계한식요리경영대회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세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