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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7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물왕호수’에서 낚시가 전면 금지된다. |
수도권 관광명소 중 한 곳인 물왕동 ‘물왕호수’가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고시(시흥시 고시 제2022–128호)됐다.
시흥시는 낚시터 이용으로 인한 수질 오염과 주변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7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물왕호수에서 낚시를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위반 시에는 「물환경보전법」 제82조 제2항 제1의2호 규정에 의하여 최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물왕호수는 만수 면적 60ha에 유효저수량 184만㎥으로 지난 1944년 설치 이후 주로 농업용수로 사용되어 왔으나, 주변 지역의 개발 등으로 인해 친수공간 조성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에 시흥시는 물왕호수 정기 환경정화 활동(매년 6월)을 실시해왔다. 그간 시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둘레길 주변 위주로 쓰레기를 수거해왔으나, 올해는 최근 지속되는 봄 가뭄으로 호수 위로 드러난 쓰레기를 치우는 등 보다 쾌적하고 깨끗한 호수 환경을 유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낚시금지구역 지정과 함께 친수공간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해 물왕호수가 지역주민들의 힐링 공간이자 수도권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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