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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작가협회 "우리가 만든 예술·문화 21세기를 이끈다"
  • 오세환 기자
  • 승인 2022.06.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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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에 사진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사진이 대중화되었고 우리들의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사진은 이제 취미생활을 넘어서 예술의 한 분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시흥신문은 시민들이 예술·문화를 통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예술 문화적 소양을 겸비할 수 있도록 참여와 공유의 기회를 확장, 시민의 문화예술발전을 모색하고 있는 안형진 작가를 만나 사진 활동에 대해 들어 봤다. -편집자 주-


◆예술문화발전 노력
한국사진작가협회 안형진 작가는 사진작가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회원의 권익을 옹호하며, 향토예술의 창달로 지역사회의 예술문화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경기도 향토작가 6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향토작가 선정은 한국작가협회 경기도지회가 모든 회원들에게 공평한 기회로 평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하여 심사, 회원누구나 열정과 작품성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선정하고 있다.
경기도 지회 관계자는 “향토작가 초대전 작품의 선정기준은 창의적 작품성과 함께 도민에게 향토적인 정서를 전달하고 우리의 내면의 감성을 건들이면서 또한 간접경험을 공유하는 일관성을 가지고 있느냐에 중점을 두었으며 훌륭한 사진작가를 발굴하고 격려하여 사진예술의 발전에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억(記憶) 그리고 망각(忘却)


안형진 작가의 개인전 “기억(記憶) 그리고 망각(忘却)”의 주제로 열린 개인전이 지난달 25일부터 6일까지 개최 되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안 작가는 세월호 참사 이후 팽목항의 흙먼지 날리는 작고 초라한 분향소, 낡고 빛이 바래 글씨조차 희미해져가는 깃발과 현수막, 녹슬어가는 컨테이너 등의 사진작품을 통해 그날 함께 울던 당신의 마음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묻고 있다. 
그는 “우리들이 삶을 누리고 있는 지구별은 무기물에서 유기물로, 유기물에서 식물로, 식물에서 동물로, 동물에서 영장류로 자라왔다고 한다. 그렇다면 무기물과 유기물은 존재계의 뿌리요 식물과 동물은 존재계의 줄기이며 영장류는 존재계의 머리이자 꽃이며 정점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안형진 작가는 존재계의 정점인 인간의 삶 모든 것(피사체)을 표현하는 것이 작품 활동이라고 말했다.
안 작가의 프레임은 기울어진 세상을 보는 것이라며, 시간 속에서 다른 모습으로 포장되지만 시간을 관통하며 동일하게 나타나는 기울어진 모습을 보는 것이라고 한다. 한 사진에서도 피사체의 크기와 형태가 저마다 다르게 나타나고 있고, 사진 속에서도 우리 삶의(생명)의 연속성과 교체의 의미를 읽어내게 촬영하였으며, 모든 피사체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여러 존재들의 관계와 어울림의 향연으로 표현해 내고 싶었다고 한다.
사진은 하나의 작은 우주라고 말하는 안 작가, 거기에는 하늘과 바람이 있고 물과 흙이 있으며 여러 생명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축소된 세계에 다니며, 사진의 가장 큰 역할 중에 하나인 기록하는 것이라는 안 작가, 작은 우주를 작품 하나하나에 기억하는 것이지요. 기억한다는 것은 현재형이 아니라 과거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은 셔텨를 누르는 순간 과거를 기록하는 것이기에 “과거가 될 현재를 기록하는 것”이라는 것이 사진에 대한 안 작가의 생각이라고 말한다.
특히 작가적인 시선의 사진은 지극히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며 그럼에도 작가의 주관적인 시선이 객관화 되어서 공감을 없길 바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의 시선에 닿는 사물을 편협한 내 프레임에 고정시키면서도, 어떻게 표현해야 보는 이가 공감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안 작가는 그 셔터들이 쌓여 어떤 울림과 느낌을 줄지 알지 못한다며 작가는 똑바르고 세상은 기울었다고 소리칠 용기는 없다고 말했다.
그저 느끼는 대로 셔터를 누를 뿐이라며, “과거가 현재”와 “기울어진 세상”이라는 명확한 인식이 안 작가의 사진 프레임을 형성하고 있는 것 같다.
조영숙 시민은 이번 ‘기억(記憶)그리고 망각(忘却)’ 개인전을 감상하면서 “누군가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이고 누군가에게는 남의 일처럼 세월 속에 망각되어 간 기억으로 살아온 시간이었다며, 그때의 현실 앞에 서니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이들 이름도 하나하나 기억나더라”고 말했다. 또한 정병혁씨는 “사회적 자료로 진실을 보여준 작가님의 용기에 감사드린다”며 “함께 고민해보고 사회적 융합에 대해서도 침묵하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는 걸 느낀 시간이었다”라고 감상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경옥씨는 “7년 동안 마음으로 촬영했을 망각과 기억의 시간이 살아 있는 자의 일원인 나에게도 사랑과 용서의 시간을 가져보는 유익한 전시회였다"며 “안형진 작가 덕분에 문화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며 마음의 고마움을 전했다.

◆11월 “보이지 않은 세상” 개인전
안 작가는 5월 기억(記憶) 그리고 망각(忘却) 개인전에 이어 오는 11월에 “보이지 않은 세상”의 주제로 개인전 준비 중에 있다.
작품내용은 사람들이 흔하게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것이지만 시각적으로 인지하지 못하고 무심히 지나치는것에서 빛과 그림자 그리고 바람이 만들어 내는 놀라운 현상을 렌즈에 담은것이라고 안 작가는 말했다.
사람의 눈으로는 알아채지 못하지만 카메라의 프레임에 옮겨졌을 때 전혀 새로운 현상으로 나타나는 보이지 않은 세상을 목격하게 되어, 감상하시는 분들에게 충분한 감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시흥은 사진하는 사람들의 천국!"

안형진 작가

사진작가 안형진씨는 문화예술인으로 온화한 외모와는 달리 한번결정하거나 자신이 옳다고 판단된 사안은 그대로 밀고 나가는 추진력과 치밀한 기획력을 갖추고 있다.
안 작가는 2016년 경기도 사진 대전 입선을 비롯하여 시작으로 다수 수상경력과 2020년 제4회 평택포토페어 바깥전 참여 작가, 2021년 한국산진산가협의회 우수작가 선정 초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안 작가는 “시흥은?사진하는?사람들의?천국이다.”며 “매년?제철이면?전국의?사진하는?사람들이?한두?번쯤은?다녀가는?연꽃테마파크로?유명한?곳.?게다가?생태?사진의?보고인?갯벌까지?지척에?있으며,?소래포구나?물왕저수지?같은?유명?관광지도?곁에?있어, 정물적인?풍경부터?고깃배의?새벽?출항?같은?역동적?풍경까지?천혜의?조건을?두루?갖춘?곳”으로 사진 활동하기 좋은 곳이고, 산과 바다가 접한 입지의 장점을 극대화해 첨단도시로 바뀌어가고 있다 고 말했다.또한 안 작가는 주로 출사는 쇠락해가는 지방도시, 지방시장, 우시장, 재개발을 앞둔 재도시 구도심, 사람들이 분주한 거리를 많이 다니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사는 세대는 사건과 사고 또한 수많은 이야기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어 때론 혼란스럽고 복잡한 감정의 흐름에 지쳐가고 있다“며 ”이런 시대에 사진 작품은 사람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또한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함께 정서적 안정을 준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작가는 “사진은 인간이 만든 창조물 중 으뜸이라 생각한다”며 “사진이 탄생하기 전에는 자신의 옛 모습과 과거의 기억을 미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남겨왔지만 사진의 탄생으로 인해 계층과 나이를 넘어 모든 대중이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과 추억을 간편하고 손쉽게 남길 수 있게 됐다"며 사진에 대한 좋은 추억 만들기를 권유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시흥은 급격한 발전과 인구유입이 이뤄지고 있고 그 출발점이었던 시화지구와 시화공단의 개발로 사람과 환경과 산업이 충돌하며 많은 갈등 속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환경분야는 공단도시라는 시흥, 안산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가장 먼저 바꿔야 하는 중차대한 분야다”라고 힘주어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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