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국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 서울대 유치, 교육 인프라 구축 직결
얼마 전 지방언론에서 정왕권의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고 마침 사려고 해도 매물이 없다는 기사와 함께 서울대 국제캠퍼스가 군자매립지에 유치됨으로 인해서 시흥에 커다란 부가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주민들의 기대로 정왕권 각 단체에서 내건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 환영 현수막이 거리마다 곳곳에 걸려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물론 정왕권 아파트 시세가 오르는 것이 서울대 유치 계획으로 인한 요인이라면 경제사회의 원칙과 정의에 어긋난다고 말할 수 있겠으나 시흥에 서울대 국제캠퍼스 유치로 인해서 또 다른 교육 인프라 구축과 부가적 이익이 창출 될 수 있다면 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이며 시흥시민 모두의 한결같은 염원이 아니겠는가. 지금 현재 시흥시 집행부에서는 서울대 유치 T/F팀을 만들어서 가동을 하고 있고 시흥시의회에서는 명문대유치 특별위원회를 설치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필자 또한 시의회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어쨌든 필자가 지금까지의 활동을 통해서 숙지하고 있는 수준의 서울대 유치라면 시흥시는 커다란 교육적 인프라는 물론 많은 일자리와 활발한 경제활동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 서울대 유치, 근거 없는 소문의 진실은
그렇다면 시흥의 내일을 생각하는 책임 있는 많은 사람들이 모두가 나서서 한목소리를 내야하고 하나로 뭉쳐서 커다란 힘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일부 사회의 책임을 질만한 지도층의 사람들이 괜히 흘러 다니는 근거 없는 이상한 이야기들을 하여 다수의 시민들이 실망감이나 허탈해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또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불신의 목소리들이 들리는 것은 우리 시흥에 꼭 와야 하는 서울대 유치 계획 과 그에 따르는 일정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근거 없이 떠도는 이야기들을 종합 해보면 ▲서울대에서 30만평 군자매립지 토지를 무상 공급 요구 ▲인근 송도 신도시에도 시흥시와 유사한 조건의 MOU 체결 ▲서울대 군자매립지가 아니어도 다른 부지 검토 가능 ▲법적 효력도 없는 양해각서에 경기도가 참여하기로 하고 실제로 실무협의체 구성 제외 ▲양해각서의 문서 작성에 갑과 을의 관계가 뒤바뀐 채 시흥시가 너무 저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들로 요약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들은 시흥시민이면 누구나 시흥시 홈페이지를 찾아보거나 시흥시 도시 정책과에 설치해 놓은 서울대 유치 T/F팀에 전화 한통으로 모두 확인 할 수 있는 사항들이다.
시흥시와 서울대는 지난 6월1일 서로의 목적에 동의하며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그 후 활발한 상호방문을 통한 협상활동을 통해 지금은 서로의 조건에 맞는 사업을 하기 위해 사업 계획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 중에 있으며, 이에 따르는 예산도 똑같이 투자 하고 있다.
◆ 서울대 유치에 힘 모아야 할 때
시흥에 서울대 유치와 군자매립지 개발 계획에 관해서 필자의 사견임을 전제로 몇 말씀 드려 보고자 한다. 우리나라 1%부자들의 집합 장소라고 할 수 있는 강남일대가 불과 30년 전에는 땅콩 밭, 고구마 밭, 자갈밭이던 곳이 지금은 우리나라 최고의 비싼 땅이고 우리나라 최고의 부자들이 사는 곳이 아닌가. 이러한 데는 이유가 있게 마련이고 그 이유를 찾아서 벤치마킹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의 군자매립지 개발도 쾌적한 도시로의 개발을 위해서는 ‘땅 한 평이 얼마짜리인데’라는 지금당장 눈에 보이는 개발이익에만 급급한 근시안적인 생각에서 이 땅을 이용한 개발로 인해서 우리의 후손들까지도 먹고 살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야 한다는 원시안적인 생각으로 개발되기를 간절히 바랄뿐이다. 물론 군자매립지 개발을 위해서는 우려하고 조언하고 돌다리도 두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과도한 우려와 과도하게 두드리는 돌다리는 모든 계획을 그르치는 괜히 긁어서 만드는 부스럼이 되지나 않을까 심히 우려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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