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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말라리아 발생 국가입니다[의학칼럼] 신천연합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윤창은 과장
  • shnews
  • 승인 2022.01.0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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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는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옛날에 한국에서 ‘학질’로 불려진 열병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전 세계에서 매년 3억명 정도가 감염되고 1백만명 정도가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970년대 후반에 근절되었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다시 나타나 유행하고 있습니다.

일으키는 원충에는 4가지 종류가 있으며, 한국에서는 삼일열 말라리아 원충(Plasmodium vivax)에 의한 삼일열 말라리아가 토착형입니다. 유행 지역은 주로 경기도 북부와 휴전선 부근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삼일열 말라리아의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두통, 식욕 부진,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 후에 고열이 발생하고 얼마 후에 회복되는 일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종류의 원충에 의한 말라리아는 발열이 불규칙하고 임상 증상이 다양할 수 있어 독감이나 불명열 등으로 오진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해외에 다녀온 적이 있는 열병 환자는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 여행력을 알려서 다른 종류의 원충에 의한 말라리아 감염 가능성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말라리아의 진단은 피 검사로 하게 되는데 말초 혈액 도말이나 분자유전학적인 방법인 PCR을 이용합니다. 치료는 원충의 종류와 여행한 지역에 따라서 투약해야 하는 약제가 달라지므로 반드시 내과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치료 시기를 놓쳐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만으로도 말라리아 감염을 추측할 수는 있지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아주 중요하므로, 말라리아 감염이 의심되는 열병 환자가 생기면 반드시 병의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shnews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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