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이어지는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자신들의 위치를 지켜왔다. 이제 2021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인구 50만 대도시 권역에 접어든 올 한해 시흥시에서는 ‘교육’, ‘교통’,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가 있었다. 시흥신문이 선정한 「2021년 시흥시 10대 뉴스」를 뒤돌아본다. -편집자 주-
◇ ‘시흥(배곧) 서울대병원’ 기획재정부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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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칭)‘시흥(배곧)서울대병원’이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부지에 약11만7천여㎡에 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병원 개원은 2026년말에서 2027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019년 12월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시흥서울대병원’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최종 선정한 이후 다각도로 예타조사를 실시, 4월 30일 해당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시켰다. 서울대는 배곧시흥캠퍼스부지에 국비 1,328억원포함, 총사업비 5,300여억원을 투입해 뇌인지바이오특화센터를 축으로 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진료-연구융합형종합병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 ‘광명시흥’ 6번째 3기 신도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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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올 2월 24일 6번째 3기 신도시로 광명·시흥(7만호), 부산대저(1만8천호), 광주산정(1만3천호) 등을 추가 지정하고 공공주택 10만1천호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1,271만㎡(약384만평)에 주택7만호가 공급되는 광명·시흥신도시는 여의도 면적의 4.3배로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로 1·2기 신도시를 포함해 역대6번째 대규모 자족신도시로 조성된다.
국토부는 시흥시 과림동·무지내동·금이동 일대와 광명시 광명동·옥길동·노온사동·가학동 일대1,271만㎡를 서남권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 「제2경인선」·「신구로선」 ‘제4차 국가철도망’ 확정
시흥시의 주요 지역을 관통하며 현재 운행 중인 「서해선」과 연결될 「제2경인선」과 「신구로선」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6월 29일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열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 44개(58조8천억원)를 확정했다.
「제2경인선」은 ‘인천청학~시흥~광명노온사동’을 연결하는 복선전철로 총연장 21.9㎞, 총사업비는 1조6,879억원이다. ‘시흥대야역~서울목동’을 연결하는 「신구로선」 역시 복선전철로 총연장 12.4㎞, 총사업비는 9,430억원이다. 「제2경인선」이 개통되면 인천에서 광명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80분에서 30여분으로 줄어들고 「신구로선」을 이용할 경우 시흥에서 목동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45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 (가칭)시흥남부경찰서, 지하1층·지상6층 규모로 건립
(가칭)시흥남부경찰서가 지난 8월 24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선정, 설립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 정부 예산안에 관련 사업비가 반영될 전망이다. 지하1층·지상6층 규모로 설계 예정인 (가칭)시흥남부경찰서 건립 예정 부지는 시흥소방서옆인 정왕동 1800-2번지 외 2개 필지로 총부지 면적은 15,378㎡(국유지는7,677㎡+시유지7,701㎡)이다.
◇ 시흥시민 화장비용 ‘100만원→16만원’으로 부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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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화성함백산추모공원’이 개관함에 따라 시흥시민 화장비용이 ‘100만원→16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산12-5 일원 26만111㎡에 조성된 ‘화성함백산추모공원’은 화장시설(13기)과 봉안시설(2만6,440기), 자연장지(3만8,200기), 장례식장(8실) 등이 들어섰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화성함백산추모공원 ’총사업비는 국·도비(213억5천만원) 포함 총1,714억원으로 인구수(2017년)를 기준으로 6개(화성·시흥·부천·광명·안산·안양시) 지자체가 사업비를 분담했으며 시흥시 분담비용은 157억원이다.
◇ 「신안산선」 ‘매화역’ 신설 청신호
시흥시가 시흥시의회 제292회 임시회기(10.6.~10.19.)중‘「신안산선」복선전철민간투자사업매화역(가칭)신설협약동의안’을 제출, 시의회가 원안대로 가결하면서「신안산선」(가칭)‘매화역’건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흥시는 10월 중 국가철도공단과 넥스트레인(주)와 ‘매화역건설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11월국토교통부에 ‘매화역’이 반영된「신안산선」복선전철민투사업실시계획(변경)신청했다.
‘매화역’ 신설과 관련한 최종사업비 및 연도별 집행 계획은 실시설계 시 산출되는 사업비를 기준으로 협약 당사자간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지만 현재 비용추계 결과 설계비(105억여원), 보상비(32억여원), 건설비(1,525억여원)등 총1,663억여원으로 집계됐다.
‘매화역’ 신설은 당초 매화배후주거단지를 국책사업으로 조성하고 사업주체가 건설사업비를 부담하는 방안으로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3기 신도시 LH직원 투기사건’ 등으로 국책사업이 중단되면서 일단 시흥시가 재정을 선투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신안산선」 개통은 2025년 4월 목표인 가운데 ‘매화역’ 정식 운영은 2026년말로 예정하고 있다.
◇ MTV에 근로자지원시설 ‘복합리조트’ 건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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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시장 임병택)와 한국수자원공사(시화사업본부장 박평록)가 지난 9월 3일 시흥시청에서시화MTV 내에 근로자 복합편의시설인 ‘MTV근로자 지원시설 건립’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근로자·시민을 위한 ‘복합편의시설(리조트)’은 시화MTV지원시설용지 9,901㎡에 연면적5,200㎡, 지하1층·지상10층 규모의 「SL마리나하우스」(SiheungLaborerMarinaHouse)를 내년 상반기 착공, 2024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수자원공사는 MTV공원녹지 축소 개발이익금 중 240억원을 MTV근로자 지원시설 건립을 위한 사업재원으로 우선 이전하기로 했다.
「SL마리나하우스」는 연수·숙박·해양레저·휴양·문화·체육 등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복합편의시설(리조트)로 주요 입지시설로 ▲숙박시설(1,224㎡), ▲연수및교육시설(429㎡), ▲편의시설(379㎡)등이계획되어있다.
「SL마리나하우스」 총사업비는 부지매입비 105억4,500만원, 공사비 197억8,800만원, 설계비 및 자산취득비 등 46억7,800만원 등 총350억여 원으로 추정되며 시는 사업비의 상당부분을MTV공원녹지축소개발이익금(240억원±α)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 ‘시흥시특수학교’ 건립 추진 본격화
시흥시가 특수학교 부지 선정에 주력하는가 하면 시흥교육지원청도 ‘시흥시특수학교’ 건립에 필요한 행정적 뒷받침 등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해 힘을 모았다.
‘시흥시특수학교설립추진위원회’(이하‘특수학교설립추진위’) 박희량(경기장애인부모연대시흥지부) 공동대표 등 임원진들은 지난 6월 29일 오전 임병택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시흥시특수학교’ 건립 당위성 및 시급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6월 30일 오전 시흥교육지원청을 찾아 조동주 교육장과 면담을 갖고 긍정적 결과를 도출을 이어갔다.
임병택 시장, 조동주 교육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학부모·시흥시·시흥교육지원청 등이 참여하는‘시흥시특수학교건립TFT’ 구성을 합의, 관련 부서 역할분담 및 향후 특수교육환경 조성에 공동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공립특수학교설립 중기계획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이후 지적·지체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가칭)시흥광명특수학교 40개학급(유2,초18,중9,고9,전공과2) 설립이 예정되어 있다. 순수하게 특수학교 40학급에 필요한 부지는 약12,400㎡, 치료센터를 더할 경우 최소20,000㎡, 특수학교에 치료센터와 자활센터까지 모두 도입할 경우는 약25,000㎡ 규모의 부지가 필요한 것으로 시흥교육지원청은 추계하고 있다.
◇ 시민의 힘으로 ‘시흥시 출생확인증 조례’ 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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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출생확인증작성및발급에관한조례」(이하‘시흥시출생확인증조례’) 제정을 지지하는 약23,000여명의 시민이 서명한 청구인명부가 11월 30일 시흥시청에 제출됐다.
‘시흥시출생확인증조례청구공동대표단’,‘국제아동인권센터’,‘우리동네연구소’,‘초록우산어린이재단경기아동옹호센터’ 등은 “오늘 우리는 「시흥시출생확인증조례」 제정을 위한 첫발을 떼었다. 이제 주민들의 대표자인 시흥시의회가 조례 제정에 함께하고, 시흥시가 조례 실행을 위해 함께 할 시간”이라며 시흥시 입법부와 행정부가 함께 응답하고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시흥시출생확인증작성및발급에관한조례」 제정을 위한 주민운동은 연대 단체들과 250여명의 서명권 위임자가 협력하여 8월26일부터 11월25일까지 주민청구조례운동을 벌여 약23,000여명의 시민서명을 이끌어 낸 바 있다.
◇ (재)시흥시청소년재단 공식 출범
시흥시가 시흥시청소년재단을중심으로 미래 시흥의 주역이 될 청소년을 지역의 인재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시흥시청소년재단(대표이덕희)이 올 1월 1일 공식 출범했다.
(재)시흥시청소년재단은 종합적인 청소년 정책을 개발·추진하고, 흩어져 있는 청소년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한 통합컨트롤타워로, 온전히 청소년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전담기구다.
이희연·오세환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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