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목감·은계지구 입주에 따른 광역교통 개선 대책으로 LH가 맡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8개 광역도로 중 7개 노선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의회 성훈창 의원(‘나’ 선거구)은 제293회 제2차 정례회(11.22.~12.17.) 중 「시정질문」을 통해 “가장 늦게 완공 예정이었던 ‘죽율~장현~목감’ 간 광역도로의 최초 준공 계획은 2021년 말이었지만 지금 변경된 계획은 2027년으로 6년씩이나 지연되고 있다.”라며 “LH가 택지지구를 조성하면서 선행했어야 할 광역도로는 대부분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고 시작된 도로도 진전이 없다.”고 지적했다.
성훈창 의원은 “LH가 자기들 입맛대로 광역도로 공사 계획을 조정하는 것을 시흥시가 마냥 쳐다볼 수만은 없다.”라며 “시장께서도 강력하게 LH측에 요구하여 7개 광역도로가 빨리 추진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임병택 시장은 “국도39호선 ‘둔대~하중간’ 확장공사는 둔대교에서 관곡지삼거리 1.5km 구간으로 1단계 공사 0.3km는 개통됐으나, 2단계 1.2km는 연약지반개량 등으로 지연되어 2022년 9월 전 구간 준공을 목표로 시공 중에 있으며 아울러 2022년 4월까지 등기소삼거리까지의 우회전 가감속 차로를 우선 확보해 정체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도록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임 시장은 “‘죽율~장현~목감’간 도로 및 ‘안산~가학’간 도로는 목감지구에서 죽율동 동보아파트 삼거리 봉화로까지 7.5km 구간의 장현교차로와 화정동 안산시계에서 광명시 가학동까지 6.97km 구간의 물왕교차로를 평면에서 입체화로 검토하기 위해 LH에서 교통수요 재조사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우리 시는 교차로 입체화 반영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용역을 추진하고, 이번 사업이 2027년 말까지 준공될 수 있도록 적극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장은 “‘목감~수암’간 도로는 목감지구 남단에서 국도42호선을 접속하는 노선으로 2.38km이며 현재 국토교통부 광역교통개선대책 서면심의 이후 심의위원 의견에 따른 조치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추후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과 실시계획인가 이후 착공할 예정이며, 2023년 3월까지의 임시 개통과 목감지구 입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답변했다.
임병택 시장은 “국도42호선 대체우회도로 연결도로는 비류대로에서 국도42호선 도창동에 접하는 2.7km 노선이며 호조벌 등 주변환경 등을 고려해 변경 2개 노선인 수인로 확장 1.9km, 마유로 확장 1.8km에 대해 현재 국토교통부 광역교통개선대책 서면심의 이후 심의위원 의견에 따른 조치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추후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과 실시계획인가 이후 착공할 예정이며, 2023년 이내 착공을 요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은계호수공원에서 광명시계까지 3.08km인 ‘계수로’ 확장공사는 계수로 구간의 경우 상수도관 이설 및 대절토사면 등을 시공하고 있고 ‘금하로’ 구간 보상을 추진 중으로 2023년 이내에 개통할 수 있도록 신속한 공사 추진을 요구하고 ‘시흥대로’에서 ‘비류대로’ 좌회전 2차로 확보는 지난 8월 LH에서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했으나, 심의대상에서 제외되어 위원회 심의를 재요구토록 하는 등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한편 ‘장현지하차도’와 ‘능곡지하차도’ 사이 엇갈림으로 진·출입이 불가했던 구간은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LH, 경찰서와 협의해 안전시설물을 설치 중이며 2022년 상반기 내에 개통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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