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해선」 ‘시흥시청역’ 출입구가 시흥시청 방향 2곳뿐이어서 반대편으로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이용해 건너야만 한다. |
국가철도공단이 「서해선」 ‘시흥시청역’ 기본계획 수립 당시 시흥시와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뒤 39번 국도 한쪽에 역사 출입구를 2곳만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국가철도공단은 「서해선」 ‘시흥시청역’ 기본설계 수립 시기부터 현재까지 시흥시가 공문을 통해 39번 국도 좌우 양쪽 출입구 설치 협의를 요청했지만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원인자부담’ 운운으로 대응해 공분을 사고 있다.
 |
| 문정복 국회의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정복 의원(시흥 ‘갑’)이 국가철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중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시흥시’ 간의 문서 수발신 내역을 확인한 결과, 시흥시가 ‘시흥시청역’ 추가 출입구에 관하여 10여 차례 이상 협의를 요청했지만 공단은 이를 철저히 묵살했다는 것이다.
대전 코레일 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문정복 의원은 「서해선」 ‘시흥시청역’ 보행환경 및 접근환경 개선을 위해 추가 출입구 및 연결통로 신설을 국가철도공단에 재차 요구했다.
현재 ‘시흥시청역’은 「서해선」,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3개 노선이 지나가는 역사로 계획되어 있지만 출입구는 시흥시청 방면에 2곳만 조성되어 있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반대편 상업지구나 이주자택지, 예정된 ‘시청역복합환승센터’로 가기 위해서는 도로폭 48m 달하는 39번 국도 대로를 횡단보도로만 건너야 하는 상황이다.
 |
| 「서해선」 ‘시흥시청역’ 2번 출입구. |
문정복 의원은 “현재 「서해선」을 비롯해 향후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3개의 노선이 지나가고 상업지구와 ‘시청역복합환승센터’가 조성 계획 중이서 ‘시흥시청역’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은 점점 증가할 것”이라며, “국가철도공단에서는 어떠한 식으로라도 ‘시흥시청역’ 추가 출입구를 증설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정복 의원실은 “이에 대해 국가철도공단 사장 직무대행이 ‘공단은 초기 기본계획안 협의 요청 시기인 2017년 7월부터 2020년 5월까지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께서 추가 출입구와 관련하여 질의나 공문 등에 관한 협의 요청은 없었다. 문정복 위원님의 질의에 따라 주변 상황과 환경을 고려하여 지하도나 육교를 건설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