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시흥남부경찰서가 지난 24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 설립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정부 예산안에 관련 사업비 600억여 원이 반영될 전망이다.
시흥시는 대규모 국가산업단지와 외국인 밀집지역이라는 특수성에 인구 급증으로 행정 및 치안수요를 수용하기 위한 (가칭)시흥남부경찰서 설립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되어 왔다.
이에 지난 2월 250여명의 시민들로 구성된 「시흥남부경찰서 유치추진위원회」가 온·오프라인 시민서명운동을 전개하여 한 달 만에 3만3,200여명의 시민참여를 이끌어 냈고 3월 16일 ‘시민 서명부’를 경기남부경찰청에 전달한 바 있다.
시흥시 역시 지난 3월 「(가칭)시흥남부경찰서 설치 건의문」을 행정안전부장관과 경기남부경찰청장에 전달하고,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를 직접 방문해 (가칭)시흥남부경찰서 설립 필요성을 설득하는 등 (가칭)시흥남부경찰서 설립에 힘써왔다.
 |
| 정왕동 1800-2번지 외 2개 필지에 (가칭)시흥남부경찰서가 건립 예정이다. |
지하1층‧지상6층 규모로 설계 예정인 (가칭)시흥남부경찰서 예정부지는 시흥소방서 옆인 정왕동 1800-2번지 외 2개 필지로 총 부지면적은 15,378㎡(국유지는 7,677㎡ + 시유지 7,701㎡)이다.
임병택 시장은 “(가칭)시흥남부경찰서 유치는 시흥시민이 함께 한 결과라서 더욱 뜻깊다.”라며 “시흥남부서 설립으로 ‘더욱 따뜻하고 안전한 시흥’ 조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정식 국회의원은 “올해 2월부터 지금까지 경찰청과 행안부, 기재부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시흥남부경찰서 유치 서명’이 정말 큰 힘이 되었다.”며 “시흥남부경찰서 유치가 확정된 만큼, 향후 일정도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