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적발 사법처리…3일부터 처벌 강화
남은 음식 재사용 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이 3일부터 보다 강력하게 시행돼 업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시흥시에 따르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에서 손님이 먹다 남은 음식을 재사용하는 경우 ▲1차 적발 시 영업정지 15일 ▲1년 내에 재 적발 시 영업정지 2월 ▲3차 적발 시 영업정지 3월 ▲4차 적발 시 영업허가 취소 또는 영업소 폐쇄조치와 벌칙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는 것.
시흥시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루어져 온 남은 음식 재사용 행위로 인해 식중독 발생 등 각종 식품안전 문제 및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에 대한 법적 제재를 가함으로써 시민들의 식품안전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부패·변질이 되기 쉽고 냉장시설에 보관·관리하는 상추, 깻잎, 고추, 통마늘 등처럼 가공 및 양념 등의 혼합과정을 거치지 않아 원형이 보존되어 세척 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또한 메추리알, 완두콩 등처럼 외피가 있는 식재료로서 껍질이 벗겨지지 않은 채 원형이 보존되어 있어 기타 이물질과 직접적으로 접촉하지 않는 경우와 김치, 깍두기, 고춧가루 등처럼 뚜껑이 있는 용기에 담겨져 있어 손님이 먹을 만큼 덜어 먹을 수 있는 경우도 재사용이 가능하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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