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주요 지역을 관통하며 현재 운행 중인 「서해선」과 연결될 「제2경인선」과 「신구로선」 추진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를 열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 사업 44개(58조8천억 원)를 확정, 7월초 관보에 고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제2경인선」, 「신구로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등 경기도가 정부에 건의해온 21개 신규노선이 모두 포함됐다.
앞서 국토부는 향후 10년간(2021년~2030년) 국가철도망에 대한 투자계획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마련하고 공청회(2021.4.22.) 및 전문가 토론회, 지자체를 포함한 관계기관의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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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도권 노선.(자료=국토교통부) |
「제2경인선」은 ‘인천 청학~시흥~광명 노온사동’을 연결하는 복선전철로 총연장 21.9㎞, 총사업비는 1조6,879억 원이다. ‘시흥대야역~서울 목동’을 연결하는 「신구로선」 역시 복선전철로 총연장 12.4㎞, 총사업비는 9,430억 원이다.
「제2경인선」이 개통되면 인천에서 광명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80분에서 30여분으로 줄어들고 「신구로선」을 이용할 경우 시흥에서 목동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45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한편 ‘인천대공원~시흥~안양’을 연결하는 총연장 21.8㎞의 복선전철 「인천2호선」 안양 연장 사업은 장래 여건변화 등에 따라 추진검토가 필요한 ‘경기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추가검토사업’으로 남았다.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44개 신규 사업에 대해 ‘사전타당성 조사 → 예타조사 통과(또는 면제) → 기본계획 수립 → 기본 및 실시설계 → 착공’ 절차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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