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의 정왕동 ‘V-City’ 토지 매입에 따른 ‘땅 투기 의혹’으로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던 이상섭 시의원에 대해 박춘호 의장이 「공개 회의석상 경고」로 징계를 마무리했다.
박춘호 의장은 8일 열린 제289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안건 상정에 앞서 지난달 14일 열린 제2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결정된 이상섭 시의원의 징계수위 「공개 회의석상 경고」를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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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춘호 의장이 이상섭 시의원에 대해 「공개 회의석상 경고」를 하고 있다. |
박춘호 의장은 “이상섭 의원은 이번 징계요구안에 대한 의결 결과와 같이 시흥시의회 의원으로서 시흥시의회의 명예와 품위 실추를 야기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향후 시흥시의회가 주민 대표기관으로서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여 직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과 앞서 징계요구 사안과 같은 동일한 사안이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배우자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된 이상섭 시의원에 대해 윤리특위는 지난달 13일 징계수위를 「의회 출석정지 30일」로 결정했으나 다음날 열린 제2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회 출석정지 30일」에 대한 찬반토론 및 투표를 실시했고 12명 출석 의원가운데 ‘찬성’ 5명, ‘반대’ 5명, ‘기권’ 2명으로 해당 안건이 부결됐다.
이에 징계반대 의견을 개진한 모 의원이 징계수위를 「공개 회의석상 경고」로 제안함에 따라 이에 대한 투표를 실시해 11명 의원(홍원상 의원 퇴장) 가운데 ‘찬성’ 9명, ‘반대’ 2명으로 이상섭 시의원에 대한 징계수위가 최종 확정됐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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