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출범 4년을 맞이하여 정부(법무무)와 지자체(시흥시)가 최초로 국적증서 공동 수여식을 개최했다. 법무부와 시흥시는 12일 오후 2시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할반니(캄보디아인) 등 귀화자 31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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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시흥시는 외국인 주민 1만 명 이상 또는 총인구대비 외국인주민비율 3%이상 27개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제5대 회장 도시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는 정부 출범 이후 새롭게 도입된 국적증서수여식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법무부장관과 시흥시장으로부터 공동으로 국적증서를 수여받은 사람은 총 31명, 일반귀화자 6명(수반취득 1명), 혼인귀화자 16명, 특별귀화자 9명이다.
대표자 소감 발표에서 혼인귀화자 할반니는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자녀도 출산하면서 한국사회에 적응할 때 남편이 가장 큰 힘이 되었다.”며 “대한민국 국민이 되어서 2년 후에 초등학교에 가는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이 날 국적증서수여식에서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가 외국인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국민이 지역사회 주민으로 안착하는 가교가 되길 바란다.”며 “귀화자 여러분들의 재능과 다양한 경험이 활력 있는 대한민국, 살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는 인구가 56만 명이 넘는 도시이자 전국에서 4번째로 외국인 주민이 많은 다문화 도시”라며 “오늘 국적을 취득하고 대한민국 국민이 되신 귀화자분들이 시흥시에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정착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와시흥시는 외국인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가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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