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으로 만나는 시흥】
시흥신문은 ‘아름다운 고장 시흥을 자랑하고 시흥사람의 삶을 노래’한 김윤환 시인의 시집 「시흥, 그 염생습지로」에 수록된 시를 황학만 화백의 시화와 함께 소개하면서 독자들에게 시와 그림을 통해 시흥을 만나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낙수(落穗)
시 : 김 윤 환 / 그림 : 황 학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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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소리 질러
돌아보니
놓친 줄도 모르게
놓쳐버린 편지
저만치 흩날리네
내 몸
내가 밟고 선
그 자리
바람을 움켜지고
가까스로 주워 담는
노래 한 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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