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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잔여 임기 도시환경위원장 자리 ‘동상이몽’「민」 책임론 통감한다면 대승적으로 「국」에 양보해야
  • shnews
  • 승인 2021.04.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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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 다수당으로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소수 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복희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인 된 후반기 도시환경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복잡한 셈법에 빠졌다.
최근 광명시흥지구 투기의혹이 제기된 이복희 전 의원과 관련해 시흥시의회는 윤리특위를 구성·운영했고 이러한 과정에서 이 전 의원은 지난 달 23일 의장에 사퇴서를 제출, 제286회 임시회 폐회날인 3월 26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이복희)시의원 사직의 건’이 13명 의원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됐다. 윤리특위는 이 전 의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제명’으로 결정했지만 박춘호 의장이 ‘(이복희)시의원 사직의 건’을 먼저 상정함으로써 ‘윤리특위 징계 처리의 건’은 자동 폐기됐다.
후반기 도시환경위원장을 맡고 있던 이 전 의원의 사퇴로 시흥시의회는 1년 2개월여 잔여 임기의 도시환경위원장을 다시 선출해야 하는데, 이 선출 과정이 복잡 미묘한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이 전 의원의 사퇴로 시흥시의회 정원은 13명. 이 가운데 더민주당 소속이 7명, 국민의힘 소속이 5명, 무소속이 1명이다. 
더민주당이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하루라도 빨리 공석인 도시환경위원장을 선출하자며 이달 19일부터 열리는 제287회 임시회기(4.19~23일)에서 이를 처리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박춘호 의장은 여야 당대표 의원들이 협의해 결정할 부분이지만 의장으로서 생각을 밝히자면 ‘어찌되었든 간에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이 전 의원이 사퇴해 도시환경위원장 자리가 공석이 된 만큼 13명 시의원 모두가 자숙하고 시민들에게 죄송함을 표한다는 의미에서 일정기간 (도시환경위원회)부위원장 대행체제로 운영하고 추후 때가 되면 위원장을 선출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의견이다.
그러나 더민주당 김태경 대표 의원이나 국민의힘 홍원상 대표의원은 물론이고 대부분의 여야 시의원들은 ‘굳이 부위원장 대행체제로 끌고 갈 이유가 없고 도시환경위원장 선출을 미룰 이유도 없다’며 위원장을 선출해 하루라도 빨리 도시환경위원회가 정상적인 형태를 갖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가운데 더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잔여 임기 도시환경위원장 자리를 놓고 서로가 자당이 맡아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국민의힘은 투표로 가면 수적으로 열세라 도시환경위원장 자리를 차지하기가 어렵지만 위원장 공석에 따른 재 선출 원인을 더민주당이 제공한 만큼 ‘책임론’을 통감하고 원만한 협의를 통해 국민의힘에 양보할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더민주당은 한 때 자당 소속이었던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따른 사퇴로 도시환경위원장을 재 선출해야 한다는 ‘책임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다수당이자 여당으로서 국민의힘에 위원장 자리를 양보하는 것 또한 무책임한 행동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더구나 더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새로 선출하게 될 도시환경위원장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떨치지 못하고 제 각각 자신들이 ‘도시환경위원장’ 적임자를 은연 중 강조하고 있고 국민의힘 의원들 역시 완전한 합의를 이루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후반기 의장단 구성과 관련해 그 어느 지방의회에서도 볼 수 없었던 진풍경, 무소속 의원(1명)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5명)을 누르고 상임위원장에 선출되는 ‘눈 가리고 아웅 식’상황이 연출됐었다. 이는 수적 열세인 국민의힘이 다수당인 더민주당의 횡포에 놀아난 꼴이었다. 이에 필자는 후반기 잔여 임기 도시환경위원장은 더민주당이 ‘책임론’을 통감하며 대승적으로 국민의힘에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shnews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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