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정비계획’ 용역결과 따라 부지 재검토 대안 제시
시설공사 개찰 직전 입찰 취소와 함께 향후 일정이 전면 중단됐던 능곡버스공영차고지에 대해 시흥시가 ‘선 건립, 후 이전검토’로 방향을 잡은 가운데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공사 재입찰 공고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시는 그간 몇 차례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능곡지구 다수 임대아파트 주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계획된 능곡버스공영차고지 건립은 피할 수 없는 선택으로 더 이상 공사지연이 어렵다. 대안으로 내년 3월 ‘시흥시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 용역 결과물이 제출되면 이를 기초해 시흥시 버스공영차고지 적정입지를 재검토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시흥시 해당 부서는 지난 29일 ‘능곡버스공영차고지 재입찰 공고’ 방침을 세우고 시장 결재에 들어갔으며 부서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이해를 구했고 국․도비 및 시비 72억9천만원이 투입되는 사업을 더 이상 미룰 수도 없어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공사 재입찰 공고를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시흥시는 지난 4월 24일 지상1층 1개동과 지상2층 2개동 규모의 능곡버스차고지 시설공사 입찰 공고 후 4월28일부터 5월1일까지 입찰서를 제출 받아 지난 달 1일 오후 개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임 김윤식시장이 취임하며 ‘주민들을 이해, 설득시킬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찾을 때까지 능곡버스공영차고지 건립 잠정 유보’를 해당 부서에 지시, 버스공영차고지 시설공사 입찰이 전면 취소된 바 있다.
능곡버스공영차고지와 관련 현재까지 집행된 예산은 부지매입비 51억4천여만원, 설계용역 5천587여만원 등 총 52억여원이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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