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그린벨트 불법매립으로 무단형질 변경된 토지에 아스팔트 포장까지 한 현장. | ||
신천동에서 정왕동을 연결하는 공단로 주변 개발제한구역. 최근 지가상승을 노린 투기세력들이 기존 도로(공단로)와 3~4m이상 차이나는 구릉지를 불법으로 야금야금 메우기 시작, 어느새 도로와 비슷한 높이로 불법형질변경을 마쳤다.
뿐만 아니라 무단형질 변경한 토지로의 진입을 위해 도로안전시설물인 가드레일을 마구잡이로 철거하고 임의 조성한 도로에 아스팔트 포장하는 등 불법행위의 대범함이 끝도 없이 행해지고 있다.
불법매립을 통한 무단형질변경이 계속되는 것은 처벌은 솜방망인데 비해 토지매각에 따른 고수익 창출 또는 근린생활시설 신축을 통한 임대사업 수입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불법매립을 통한 무단형질변경이나 교통안전시설물인 가드레일 무단철거와 관련한 처벌 두려움 없이 ‘한탕주의’로 순간순간을 모면하고 있어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단속과 강력한 처벌이 요구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설계속도 시속 80km의 공단로상에 지난 95년 허가받아 영업 중인 S주유소의 경우 올 초 사무실 증축 및 주유기 이전 등 건축물 변화에 따라 가속변속차로 120m, 감속변속차로 60m를 확보해야 함에도 준공 처리돼 특혜의혹시비도 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S주유소 측은 지난해 인근 토지를 매입, 개발제한구역을 훼손하며 가감차로를 만들고 임의로 교각까지 세웠음에도 관계기관은 실태파악조차 못해 불법묵인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공단로를 이용 출퇴근하고 있는 직장인 김모(41)씨는 “삼척동자가 봐도 그린벨트훼손, 불법매립 등 위법행위가 저질러지고 있음에도 시흥시 단속행정은 멀기만 한 것 같다. 그린벨트 위법행위를 단속하지 않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궁금할 뿐이다”라고 비난했다.
이희연 기자/shnews96@chol.com
시흥신문 시흥신문@shnews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