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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용종과 대장암[의학칼럼] 신천연합병원 이승환 검진센터장
  • shnews
  • 승인 2020.10.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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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용종(폴립)은 대장내시경 검사 중에 흔히 발견되는 병변으로, 대장 점막에 생긴 작은 혹을 말하는 것입니다. 모든 용종이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며,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신생물성 용종(선종)과 그 외 암과는 관련이 적은 염증성 용종, 증식성 용종, 과오종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의70% 정도는 선종성 용종 단계를 거쳐 5-10년 간에 걸쳐 대장암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선별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하여 선종 단계에서 제거할 경우 대장암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연령이 증가할수록 용종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대장암의 가족력, 남성, 흡연, 비만, 당뇨병 등도 대장용종의 발생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증상이 없어 대장 검사를 통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용종이 큰 경우에는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혈변을 보이기도 하고, 끈적끈적한 점액변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매우 드물게는 용종이 너무 커서 장을 막거나 변비, 설사, 복통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대장은 소화기관에 속하며 소장과 항문 사이에 위치하는 장기입니다. 대장은 전체 길이가 평균 약 1.5 미터 정도 되고 우측에서부터 맹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자결장, 직장으로 나누어 분류됩니다. 주로 대장암은 대장의 상피세포에서부터 암세포가 발생하게 되는데,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합니다.
대장암은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나, 한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은 없습니다. 상당수의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정기 검진으로 대장암이 진단되곤 합니다. 그러나 평소의 배변습관과 달리 변비나 설사가 새로 나타나서 상당 기간 계속될 때, 최근 들어 수 주 또는 수 개월 이상 배가 자주 아플 때, 대변의 굵기가 가늘어질 때, 대변에 피가 묻거나 섞여 나올 때, 그리고 대변을 본 이후에도 덜 본 것 같은 잔변감이나 항문이 묵직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나이가 40세 이상이라면 대장암을 한번쯤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대장암의 발생 원인으로는 크게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환경적 요인 중에서는 식이요소 및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 직장암은 동물성 지방질과 고기를 많이 먹는 미국이나 유럽에 사는 민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한국이나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는 이에 비하여 발생률이 낮았으나 근래에는 식생활이 서구화 되어감에 따라 예전에 비하여 대장, 직장암의 발생률이 증가되어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장암은 관심을 가지고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다면 충분히 조기 진단하거나 전암 단계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전암 단계에서 발견된 대장암은 대부분 내시경적 용종 제거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대장암의 원인이 되는 과다한 동물성 지방 섭취 및 육류 소비를 줄이고 섬유소 섭취를 늘리는 식습관 개선 등을 통해 대장암을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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