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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전문화제’로 경기도민 정체성・자긍심 높여야
  • 이희연 기자
  • 승인 2020.07.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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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0년간 경기도 인구가 700만 명 이상 증가했지만 토박이 비율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경기도의 지역정체성 강화를 위해 ‘기전문화제’를 도입하여 도민의 일체감을 형성하고 자긍심을 고취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기연구원이 발간한 <경기도의 지역정체성 강화 해법 – 천년왕도의 기전문화제 도입으로 시작>에 따르면 경기도는 신도시 개발과 급격한 인구 유입으로 지역정체성이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30년 동안 경기도 인구는 제1기 신도시(1990년대), 제2기 신도시 개발(2000년 초)에 의해 약 700만 명 이상 인구가 증가했다. 1985년 479만 명에서 2015년 1,174만 명으로, 전국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1.9%에서 24.3%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경기도는 토박이 인구의 비중이 크게 하락하면서(1960년 97.2%에서 2015년 25.3%로 71.9% 포인트 하락) 도민 정체성은 약화되고 있다.

최근 20년간 경기도에서 서울로 통근하는 인구가 약 43만 명 증가(1995년 84만 명에서 2015년 127만 명)하면서 경기도는 급격히 베드타운화 및 서울의 위성도시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취약한 경기도 지역정체성이라는 결과로 나타나, 2019년 경기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기도민이 느끼는 경기도 이미지로 ‘수도권/서울 근교’가 65.6%로 1위를 차지해 서울의 위성도시인 ‘주변성’ 이미지로 고착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조성호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1세기 경기도는 최대 인구수와 GRDP 1위 등 대한민국 최다・최고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서울의 위성도시라는 인식에서 탈피하고 경기도민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여야 한다”며 그 방안으로 ‘기전문화제’ 도입을 제안했다.

‘기전문화(畿甸文化)’는 천년왕도인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를 대표하는 문화로 평택농악, 양주별산대 놀이, 양주소놀이굿 등 무수히 많아 서울의 오백년 왕도 문화를 능가한다.

경기도 기전문화제의 주요 골자는 ‘경기도민의 날(10월 19일)’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도민이 참여하는 개막식, 거리행진(퍼레이드), 기전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이다.

보고서는 기전문화제 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전문화제 기본구상 마련, ▲기본구상에 대해 전문가, 도민,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집단토의, ▲‘기전문화제 조례’ 제정, ▲‘기전문화제 조직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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