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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학생 직업재활과 특수학교의 연계“시흥시 특수학교 설립, 지금 시작해도 늦었다” (3)
  • 이희연 기자
  • 승인 2020.06.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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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특수학교 설립, 지금 시작해도 늦었다”
지난해 말 기준 시흥시 관내 장애학생은 약 600여명. 시흥 관내에 특수학교가 없어 상당수 학생들은 타 지역 특수학교에 입학하거나 전학을 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생업으로 이사할 수 없는 장애학생 부모들은 아침저녁으로 아이들 등하교를 위해 장거리를 오간다. 
시흥신문은 「시흥시 특수학교 설립, 지금 시작해도 늦었다」라는 기획 기사를 네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기획 기사는 경기도의회 장대석 도의원이 주관한 ‘시흥시 특수학교 설립을 위한 정책토론회’ 자료집을 기초했음을 밝힌다. -편집자 주-  
(1) 통합교육 시대, 특수학교 설립 필요성은? 
(2) 교육 선택의 기회,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
(3) 장애학생 직업재활과 특수학교의 연계 
(4) 시흥의 특수교육 현실 및 행정기관의 대안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진행하고 있는 장애인 취업자 근로교육.


직업은 자신 업무 만족감·심리적 안정감 제공

복지관 연계 체계적 직업교육으로 취업률 제고

 

직업이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생활수단인 동시에 자아실현의 방법이다. 특히, 장애학생에게 있어 직업은 매우 중요한데 이들에게 직업은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소속감, 자신의 업무에 대한 만족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교육부 ‘2019 특수교육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고등학교 및 전공과 전체 졸업자 9,961명 가운데 진학자 수는 3,835명(38.5%), 취업률은 1,855명(18.6%)로 나타났고 나머지 4,271명(42.9%)은 미진학·미취업자로 복지관이나 직업재활시설, 거주시설 등을 이용하고 있거나, 정보 부족으로 어느 시설도 이용하지 못하고 가정에서 돌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 관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은 11곳. 그 중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고용서비스를 실시하는 기관은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이 유일하다. ‘직업재활’이란 장애인에 대한 적절한 직업을 확보하고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련의 서비스이다.

시흥시내 특수학급 운영 학교는 총 12개교이나 특수학급에서는 이론중심의 직업훈련, 통합교육 등으로 교육이 이루어져 학생 개개인의 직업적 흥미와 적성을 고려한 맞춤교육을 진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복지관과 연계하여 보다 다양한 현장중심의 체험 및 작업훈련이 지원될 필요가 있다.

시흥장애인복지관은 2011년부터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을 위탁받아 장애유형별 다양한 일자리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2017년의 경우 46명의 장애인이 일자리사업에 참여하여 3명이 일반 업체로 전이(취업률 6.5%)되는 성과를 보였으며, 2018년은 55명 중 10명(취업률 18.2%), 2019년에는 61명 중 10명(취업률 16.4%)의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2017년에는 구직 알선을 진행한 장애인 31명 중 17명(취업률 54.8%), 2018년에는 82명 중 45명(취업률 54.9%), 2019년에는 67명 중 39명(취업률 58.2%)이 취업에 성공하였고 2019년도 취업자 39명의 장애인 중 34명이 중증장애인이었다.

장애학생이 졸업 후 성공적인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비장애인에 비해 몇 배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며, 사회경험이 없는 장애학생이 독립적으로 직업을 찾고 선택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우리나라의 특수학교 수 177개 중 경기도에는 36개의 특수학교가 존재하나, 시흥시에는 특수학교가 없다. 교육부 ‘2019 특수교육연차보고서’에 따르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률은 21.7% 전공과를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률은 45.4%로 나타났다.

이는 전공과에서 고등학교 과정을 졸업한 특수교육대상자에게 진로 및 직업교육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더 높은 취업률을 보이는 것으로, 보다 많은 장애학생들이 체계적인 교육환경에서 직업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나아가 복지관과의 연계를 통해 체계적인 직업교육 및 전환지원체계를 구축한다면 더 높은 취업률을 보일 것이다.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 정혜선 직업지원팀장은 “장애인의 삶의 질 보장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바로 직업이다. 특수학교는 교육과 복지를 융합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이런 성격의 특수학교 설립이 조속히 추진되어 장애학생을 위한 더 나은 교육기회가 하루 빨리 마련되어 궁극적 목표인 사회통합과 삶의 질 보장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정혜선 팀장은 “특수학교와 복지관간의 연계방안이 보다 세부적으로 검토되고 발전된다면 전환과정의 학생들이 취업을 통해 온전히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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