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그 피해도 가장 큰 시기로 산림 소실 등 연간 피해면적의 45%가 발생하였고,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등으로 큰 산불이 날 위험도 높다.
최근 10년(2010~2019)간 산불 피해면적은 연간 857.18ha로 이 가운데 4월에만 386.24ha에 달했다.
4월 산불(연평균91건)의 원인은 입산자 실화가 34건(37%)으로 가장 많고, 논・밭두렁 소각 16건(17%), 쓰레기 소각이 12건(13%) 등이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연평균(91건)보다 1.7배 많은 152건의 산불로 2,997.87ha(7.8배↑, 연평균 386.24ha)의 많은 산림이 소실됐다.
특히, 올해(3.24기준)도 벌써 예년(167.6건) 보다 1.2배 많은 203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산림이나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불을 피우면 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과실로 산불을 낸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등 관계 법령에 따른다.
4월 영농기에는 씨앗 파종 등으로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농기계 사고도 증가하는 시기이다. 최근 5년(2014~2018)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6,981건이며, 492명이 사망하고 6,003명이 다쳤다.
사고의 원인은 운전부주의가 3,769건(54%)로 가장 많았고, 안전수칙불이행(음주, 과속 등) 1,447건(21%), 정비불량 618건(9%) 순이다. 4월에는 733건의 농기계 사고로 682명(사망 45명, 부상 63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4월은 계절풍을 타고 고비사막과 내몽골 등 중국 북동지역에서 날아오는 황사 발생이 잦은 시기이다. 최근 30년(1981~2010)간 4월에 발생한 황사 일수는 연평균 2.5일로 일 년 중 가장 많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3.3일로 빈도가 높았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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