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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노년을 위해 어르신이 주체가 되는 일자리 문화 선도이순남 관장, 참석자 만장일치로 경기도시니어클럽협회장 추대
  • 오세환 기자
  • 승인 2020.03.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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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는 얼굴이, 노인은 마음씨가 아름답다“라는 말은 시흥시니어클럽의 어르신들을 두고 하는 말 같다. 나이가 들수록 주름이 늘고 행동의 민첩성은 떨어지지만 젊은이에게는 없는 경험과 지혜, 깊은 생각이 있음을 말하는 것으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점을 몸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은빛 청춘을 금빛 물결로 물들여 가고 있는 실버세대들의 이야기를 좇아 시흥시니어클럽(이하. 클럽) 이순남 관장을 만나 올해 계획을 들어 봤다.  -편집자 주- 

 


노인일자리 전국 최초 영농체험학습장 조성과 친환경농산물 공급
클럽은 도농복합도시 시흥에서 노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 보건복지부와 경기도의 지원을 통한 민간일자리 영농사업인 ‘여러분농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7년부터 지역사회 민간자원을 활용하여 터를 잡은 ‘여러분농장’은, 노인일자리 전국 최초로 영농체험학습장을 조성해 지역의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과의 연계를 통해 사업을 활성화시켰다.
현재 100여명의 어르신들의 경제활동을 지원 할 뿐 아니라,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문화체험, 도시농업체험, 곤충체험, 자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1?3세대 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였다. 
또한 2019년 경기도와 시흥시 지원으로 ‘꿈틀배추’ 라는 신규 사업을 추진하면서 연중 재배가 가능한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하여 지역사회에 건강한 식재료를 공급하는 농장사업은 시흥시니어클럽의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농장에서 만들어지는 친환경 농작물은 시흥시니어클럽의 식품제조사업인 ‘아삭맛드림’, ‘조리GO볶GO’, 고령자친화기업 ‘(주)찬이랑밥이랑’의 기본 식재료로 쓰여지고 있다.
이처럼 이순남 관장은 지역의 특성을 살린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도시농업을 통해 자연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민·관이 협력하는 공공일자리 모델 구축
빠르게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는 5060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재취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2013년부터 시흥도시공사와의 협력사업으로 공공일자리 모델을 구축하여 베이비부머 세대와 실버 세대의 취업을 돕고 있다.
지역 내 공공청사 및 체육시설의 청소관리사업 등 지역사회의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으며, 공영주차장 내 일일주차요금징수, 주차장환경관리 등 추진을 통해 400~500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조직화사업 ‘은빛누리기자단’, ‘하하호호봉사단’
이순남 관장은 2016년 관장으로 취임하면서 ‘은빛누리기자단’, ‘하하호호봉사단’을 창단하였다. ‘은빛누리기자단’은 만 65세 이상의 노인을 기자단으로 구성하여 지역의 문제, 문화재, 공공시설 등을 취재하거나, 노인들의 관심 분야와 소식을 기사화해 노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하하호호봉사단’은 노인자원봉사조직으로써, 봉사 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확산하고 있다. 이처럼 이순남 관장이 노인일자리 사업 외에도 노인들의 조직화사업에 관심을 갖는 것은, 노인들의 자발적인 사회참여를 통해 그들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감소시켜, 여러 세대가 교류하고 함께하는 지역과 사회가 되는 것이 노인복지의 시작이라 믿기 때문이다. 
2020년 다양한 일자리사업을 추진해요
2020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에 총 2,214명이 참여하고 있다. 유형별 활동을 보면 ‘공익활동’은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한 활동으로 14개의 사업단에 1,104명이 참여하고 있고 ‘사회서비스형’은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지역사회 돌봄, 안전지원 등)을 지원하는 일자리로 4개의 사업에 50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장형’은 소규모 매장 및 전문 직종 사업단에 참여하는 일자리로 6개의 사업에 21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취업알선형’은 일정 교육을 수료하거나 관련 업무능력이 있는 어르신을 수요처와 연계하는 사업으로 250명이 배정되어 활동을 하고 있다.  ‘시니어인턴십’은 만60세 이상자의 고용촉진을 위해 시니어인턴을 고용하는 기업에게 급여의 일부를 국가가 지원하는 사업이며 ‘고유사업’은 시흥시니어클럽이 자체적으로 사업을 개발하여 보수와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8개의 사업에 561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고령자친화기업 (주)찬이랑밥이랑은 2016년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지정되어 경기 남부지역 예비군 도시락 납품과 부천 및 시흥소재 고등학교 기숙사에 급식납품, 행사뷔페, 방과 후 아동 급식제공 등으로 2019년 10억 이상의 매출을 이루며 성장하였다. 2020년 2월에 식품의 오염을 방지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인 HACCP인증을 받아,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구조를 마련하여 보다 경쟁력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고 노인의 연륜과 능력을 활용하여 민간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내고 있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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