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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 후보. |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지난 20일, 최고위가 상대 후보와의 경쟁력 등을 문제 삼으며 재의를 요청한 ▲경기 의왕·과천(이윤정 전 여의도연구원 퓨처포럼 공동대표) ▲경기 시흥을(김승 젊은한국 대표)에 대해서는 기존 공천 유지를 확정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최고위원회의 본선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감안, 퓨처메이커에 대해 실패하더라도 청년에 대한 실험은 계속돼야 한다”며 “투표를 거쳐 3대 2로 원안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통합당 당원들은 공관위의 결정에 반발해 경기도당에 집단으로 탈당계를 제출하는 등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공관위가 시흥을 선거구에 김승 후보를 공천하자 지역주민들은 “이곳은 다른 지역에서 온 후보에 대한 배타적인 성향이 강한 곳”이라며 “시흥시민으로서 무시당한 것 같아 분노가 치민다”고 불쾌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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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철. |
재심을 청구했던 장재철 예비후보는 “공관위의 잘못된 결정에 부당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며 “그러나 결코 탈당하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이번 잘못된 공천으로 인해 당원들의 집단 탈당으로 이어져 통합당 시흥'을' 당협이 와해될 지경”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앞서 ‘미래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지난 14일 시흥 ‘을’지역을 제21대 총선 우선추천 대상지역으로 공고하고 김승( 43) 후보의 공천을 확정하자 그간 지역에서 활동해온 장재철 예비후보 및 당직자들이 강력 반발한 바 있다.
장재철 예비후보 측은 18일 「수도권 청년벨트 결사 반대」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 공관위가 수도권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지역현실을 외면한 ‘망천(폭망 공천)’을 하고 있다.”라며 “더구나 시흥‘을’지역의 경우 연고도 없는 안양 만안구 인사를 ‘퓨처 메이커(Future Maker)’라는 허울 좋은 명목으로 전략공천, 의석을 민주당에 헌납하는 필패의 수를 두었다.”라고 지적했다.
통합당 시흥‘을’ 당직자들도 “험지 중의 험지, ‘경기도의 호남’라고 평가되는 시흥‘을’을 지켜온 장재철 예비후보를 일방적으로 쳐내고 지역과 아무 연고도 없는 청년을 ‘퓨처 메이커’라는 명목으로 공천하다는 것이 공정의 가치를 중시해야 할 공당의 온당한 처사이냐”라며 “미래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기는 공천을 해야 하기에 수도권 필패 전략과도 같은 공관위의 청년 ‘퓨처 메이커(Future Maker)’ 지역 지정은 즉각 백지화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승 공천자는 “시흥 ‘을’에서 반드시 이기기 위해서 전략공천을 받았다. ”며 “곧 후보등록 하고 본선 치룰 준비도 다 되어간다. 곧 기자회견을 통해서 목표와 소견 등을 시민들에게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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