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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시흥시의 ‘코로나19’ 대처, 주민 신뢰 쌓이고 불안은 해소지역 곳곳에서 이어지는 후원·기부, 세상은 아직 따뜻해
  • 시흥신문
  • 승인 2020.03.1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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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원인불명의 폐렴환자 27명이 발생한 뒤 올 1월 9일 중국 우한 당국은 우한 폐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원인 발표 및 첫 사망자가 발생했고 11일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원인 우한 폐렴 확진자 41명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지난 1월 14일 태국, 16일 일본, 20일 한국, 21일 미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월 11일 현재 전 세계 121개국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됐다. 급기야 WHO는 11일 코로나19에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인 ‘팬데믹’(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만일 국가가 탐지, 진단, 치료, 격리, 추적 등을 한다면 소수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집단 감염과 지역 감염으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코로나19에 대해 이란과 이탈리아, 한국이 취한 조처에 감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14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초로 발생한 이후 시흥시에도 1월 24일 중국 우한시 방문 후 ‘의사환자’로 분류돼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됐던 시민이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 났다.

시흥시는 1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대책본부를 임병택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24시간 운영하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전력을 쏟았다.

그러나 2월 9일 오전 매화동에서 시흥시민으로는 첫 확진자(25번째)가 발생했고 그날 오후에는 25번째 확진자와 함께 살고 있던 아들과 며느리가 각각 26·27번째 확진자로 밝혀지며 시흥시는 코로나19 초비상 사태를 맞았다.

임병택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매화동에서 3명이 발생하자 11일 오전 ‘임시 시장실(시흥시장 현장사무실)’을 매화도서관 앞에 꾸리고 2주간 상주하며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 및 시민건강 확보에 나섰다.

임 시장은 밤 9시까지 매화동 ‘현장 사무실’에 주력하면서 현안 사안에 대해서는 시청을 오가며 업무를 처리하고 밤 9시 이후에는 시 공무원들이 순번제로 ‘현장사무소’를 지키며 혹 발생할지 모를 사태에 대비하며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해왔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시는 기존 10개 반 30여명으로 운영하던 방역반을 120명으로 확대했고 특히 시민들이 이용하는 버스 274대와 택시 1,397대는 지속적으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관내 버스정류장 1,006개소에 대해서도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정부는 지난달 25일 위기 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했고 시도 각 동에서 이미 운영 중인 마을방역단과 자율방재단, 유관단체를 포함해 시흥시 내 18개의 통합방재단을 구성, 운영 중이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배곧동, 29일에는 능곡동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퇴원했던 25번째 확진자가 28일 재확진자로 판명됐지만 병원 이송 후 증상이 없어지고 48시간이 지난 뒤 PCR검사에서 총 4차례 음성판정을 받아 3월 5일 퇴원했다. 또한 26·27번째 확진자와 능곡동 확진자도 퇴원 후 자가격리 중이다.

시흥시는 지난 1월 24일 시흥시민으로 ‘의사환자’가 발생 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산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매일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일일동향을 파악하고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상황을 전파하며 시민들의 궁금증 및 불안감 해소에 나서고 있다. 각 동마다 통합방재단이 구성되어 지역 곳곳에 방역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주민들의 기부와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취약계층을 위해 자원봉사센터에서 손수 제작한 마스크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꼬깃꼬깃 접은 지폐 10만원을 내놓으시며 ‘나보다 더 어려운 이들을 위해 써 달라’고 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세상이 잠시 멈춰버린 듯 외부활동과 회의, 모임 등이 대부분 취소되고 주변의 확진자, 접촉자를 기피하기도 한다. 코로나19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 지금처럼 해 온 그대로 행정기관은 행정기관대로 우리 시민들은 시민들대로 모두가 코로나19에 의연하게 대처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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