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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심정지 상황 -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의학칼럼] 신천연합병원 응급의학과 김희녕 과장
  • shnews
  • 승인 2020.02.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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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소아에서 노인까지 언제 발생할지 알 수 없는 심정지. 초기 대처는 환자의 뇌손상 및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심장이 멎은 이후 4분이 지나가면 뇌세포의 손상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후에 심장박동이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신경학적인 후유증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
신경학적인 후유증은 경증에서부터 뇌사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뇌기능이 괜찮다고 평가하는 CPC1,2(Cerebral Performance Category) 의 경우 초기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각지에서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이 시행되면서 뇌기능 회복율이 예전보다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심정지 환자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사실 의료인이 아니라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도 보건의료인용과 일반인용이 구분되어 있고, 초기 대처도 다릅니다. (가이드라인은 대한심폐소생협회, www.kacpr.or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쓰러진 사람의 반응을 확인합니다. 어깨를 두드리면서 “괜찮으세요?” 라고 소리치면서 반응을 확인합니다. 반응이 없다면 심장마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119 신고입니다. 신고와 동시에 주변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합니다. 119의 의료지도와 함께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호흡의 확인입니다. 호흡 상태는 쓰러진 사람의 얼굴과 가슴을 10초 정도 관찰하여 호흡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면 심장마비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네 번째는 가습압박입니다. 가슴압박은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하면서 시행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영아, 소아, 익수환자, 호흡의 문제로 쓰러진 환자를 제외하고는 구조호흡을 하지 않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가슴압박과 자동심장충격기의 사용에 구조호흡까지의 과정은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거나, 환자가 회복되어 깨어날 때까지 계속하게 됩니다. 여러 명이 있을수록 효과적인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선의의 응급의료에 대한 면책 조항이 있습니다.
“생명이 위급한 응급환자에게 해당하는 응급의료 또는 응급처치를 제공하여 발생한 재산상 손해와 사상에 대하여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해당 행위자는 민사 책임과 상해에 대한 형사 책임을 지지 아니하고 사망에 대한 형사 책임은 감면한다.” 라고 규정되어 있어, 선의의 구조자를 보호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곁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심장정지의 상황.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오늘 심폐소생술에 대해서 한번 공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shnews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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