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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5번째 확진자가 시흥시 거주 시민으로 확인된 가운데 25번째 확진자의 아들과 며느리가 각각 26번째, 27번째 확진자로 밝혀졌다. 시흥시는 9일 오전10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매화동에 거주하는 A씨(73. 여성)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로 공식 통보되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입원 중이다.
10일 오전 10시 현재 시흥시 거주 확진자는 3명이고 자가격리 중인 접촉자는 전일(16명) 대비 8명 증가한 24명, 격리 및 감시해제자는 6명 증가한 47명이다.
‘확진 환자 (밀접)접촉자’ 24명은 12번째 확진 환자 (밀착)접촉자 13명, 19번째 확진자와 송도 프리미엄아울렛에서 접촉한 3명, 9일 확진 판정된 25번째 확진환자(매화동 거주)와 접촉한 6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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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택 시장이 시흥시 거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와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임병택 시장은 오후 3시부터 이와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개최했다. 시흥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73세 확진자의 아들 부부는 지난해 11월 17일부터 2020년 1월 31일까지 개인사업차 중국 광둥성을 방문했고, 지난 1월 31일 귀국했다.
확진자 A씨는 이들 부부와 함께 생활하다 2월 6일(목) 저녁부터 오한 등 증상이 있어 2월 7일 오전 시흥시 모 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았고 2월 8일 다시 재방문하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실시했다.
이후 2월 9일 오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진판정 받아 곧바로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조치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을 다녀온 아들 부부 중 며느리는 2월 4일(화)부터 잔기침 증상이 있어 이들을 격리조치 후 2월 9일(일) 오전 경기도내 의료원에 이송, 신속검사에 들어갔고 검사 결과 이들 부부 모두 양성으로 판정됐다.
26번째 환자 B씨(51. 내국인)는 25번째 환자 A씨의 아들, 27번째 환자 C씨(37. 중국인)는 A씨의 며느리로 이들 부부는 2월 9일 검사를 통해 '양성'으로 확인, 경기도 지정 감염병관리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시흥시는 시흥보건소에 질병관리본부, 경기도 역학조사관팀이 상주하며 시흥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상황을 공유하고 대처중이다.
시흥시는 긴급 방역소독팀이 확진자 자택과 인근 경유지를 방역, 소독중이며 확진환자 발생 시 대응 매뉴얼에 따라, 더 많은 곳에 더 빠르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임병택 시장은 “이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시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의 판단이 가장 중요한 만큼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공식통보 되는 대로 시민들에게 빠르게 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시장은 더불어 “확진자의 정확한 경유지, 접촉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질병관리본부의 공식통보가 있기 전까지는 말씀드리지 못한다.”라며 이해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어린이 건강·안전 차원에서 관내 어린이집 465곳에 대해 10~16일 휴원 권고 조치를 내렸다. 지역아동센터 40곳과 돌봄나눔터 12곳에도 휴원을 명령했다.
관내 총 30개 사립유치원도 10~14일 휴업 명령이 내려졌다. 공립유치원은 방학 중인 관계로 별도 휴원은 없다. 또한 매화고, 장곡고, 소래고도 10~3.2일까지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
시는 맞벌이 가정 등 사정이 있는 어린이집 보육 희망자는 본인의 의사를 반영해 등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유치원의 경우 같은 이유로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제101주년 3.1절 기념행사를 취소하고 10~16일까지 외 체육시설 2개소(매화동 복지회관 체육시설, 금이동 족구장)와 실내 체육시설 전체(19개소)를 휴관한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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