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폐기물 불법관리, 축산물가공업체 위생관리 소홀, 동물 사료 성분 불법표시 등 공일제보자 156명에게 포상금 4,325만원을 지급한다. 특히 이 중에는 공무원 부패행위 신고자(3명 250만원)도 포함되어 청렴・공정한 공직사회 조성이 기대된다.
경기도는 2019년도 제4차 경기도 공익제보위원회를 열고, 공익제보자에 대한 포상금 지급을 결정했다.
주요 공익제보 내용을 보면 먼저, 폐기물 불법 관리로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 100만원을, 위생관리 소홀로 먹거리 안전을 침해한 축산물가공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 6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동물 사료 성분을 등록하지 않고 판매한 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 50만원을, 위험물 저장‧취급시설의 관리를 소홀히 한 업체를 신고한 사람에게 4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공무원 부패행위 신고에 대해 감사관실에서 조사를 진행, 공무원이 불법행위자에게 특혜를 제공한 결과를 초래하거나, 예산 낭비 등 3건의 제보에 대해서도, 제보자들에게 각각 50만원에서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건설기계대여금 지급보증서를 미발급한 업체를 신고자에게 40만원, 영업장 내부 구조를 불법 변경한 다중이용업소 신고자에게 10만원, 농수산물 원산지 미표시 업소 신고자에게 5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1월부터 ‘경기도 공익제보 핫라인-공정경기 2580(hotline.gg.go.kr)’를 개설해 공익침해행위, 공직자나 공공기관의 부패행위 등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도는 공익제보로 인해 도에 직접적인 수입의 회복 또는 증대를 가져온 경우 도 재정수입의 30%에 해당하는 보상금을, 도에 재산상 이익을 가져오거나 공익의 증진을 가져온 경우는 시‧군 등 추천을 통한 포상금을 공익제보지원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급하고 있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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