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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지역청소년교육의회’가 개원식을 가졌다. |
청소년이 직접 만들어가는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정책 진단 및 제안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 ‘지역청소년교육의회’가 도내 전역에서 개원 중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도내 25개 지역청소년교육의회 가운데 2월 안성지역청소년교육의회 개원 시작으로 현재까지 18개가 개원했고 7개 의회가 개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만 10세 이상 18세 미만의 청소년이 거주 지역 교육관련 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의회 민주주의 기구인 ‘지역청소년교육의회’는 당초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청소년 정책 참여 기회와 권리 보장을 더 강화하기 위해 청소년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작년 31개 시·군 지역학생의회는 52개의 정책제안서를 제출했고, 지역과 경기도교육청, 교육지원청은 이들 의견을 정책에 반영했다.
주요 정책 제안 내용으로는 ▲가평군 어두운 보행로 안전 개선, ▲학교시설 설치 및 준공 시 학생 의견 수렴 및 반영, ▲불편한 교복 대신 실용적인 생활교복 도입, ▲학교 진로체험 확대 등이다.
‘지역청소년교육의회’의 정책 제안에 따라 가평군은 해당 지역에 가로등을 설치했고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과 ‘희복택시(희망과 복지의 가평택시)’ 증대로 늦게까지 부하는 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문제를 해결했다.
광명학생의회에서 제안한 ‘학교시설 설치와 준공에 학생 의견 반영’은 경기도교육청 시설과에서 2019년 ‘학생이 디자인하는 학교공간 조성 사업’으로 구현됐고 안산과 용인 학생들이 제안한 교복디자인에 대한 의견은 각 학교와 교육지원청에서 수렴되어 ‘교복선정위원회’에 학생이 참여하게 됐다.
경기도교육청 김광옥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올해부터는 청소년 인권전문 변호사, 토론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청소년교육의회를 활발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혜 기자 niba84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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