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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몽블랑 산 아래 위치한 샤모니 마을은 세계적인 관광도시입니다. 그런데 1700년대에는 산비탈과 메마른 토지, 그리고 눈으로 덮힌 긴 겨울로 인해 거의 사람들의 왕래가 없는 한적한 산간 마을이였다고 합니다. 그러던 샤모니 마을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1924년에 최초로 동계 올림픽이 열리면서 스키어들과 관광객들이 샤모니 마을로 몰려들게 되었습니다. 한 때는 눈 “ 때문에” 먹고 살기조차 어렵던 산골 마을이 지금은 눈 “덕분에” 세계적인 관광지로 변모했습니다.
똑 같은 눈이 “ 때문에”도 되기도 하고 “덕분에”가 되기도 하네요.
“때문에” 와 “덕분에”는 인과를 나타내는 접속어입니다. “ 때문에” 는 보통 부정적인 어휘로 많이 사용합니다. 당신 때문에 내가 이모양 이꼴이다. 부모 때문에, 학벌 때문에, 나쁜 친구 때문에.... 너 때문에, 환경 때문에, 여건 때문에....
그런데 반대로 “덕분에”는 긍정적인 단어로 많이 사용합니다. 당신 덕분에 성공할수 있었어, 부모님 덕분에, 집사님 덕분에, 선생님 덕분에, 자녀들 덕분에,....“
그런데“덕분에”를 잘 쓰는 사람은 대게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때문에”와 “덕분에”는 서로 비슷한 것 같지만 전혀 다릅니다. 또한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예전에 어떤 선수가 관중들 때문에 집중하지 못해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했다가 국민들에게 댓글의 몰매를 맞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어떤 선수는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 덕분에 힘을 얻게 되었다고 하는 선수도 있었습니다.
관중들의 응원이 누구에게는 “때문에”가 되고 누구에게는 “덕분에”가 되는 것이 아이러니합니다.
얼마전에 성도들과 함께 네팔 선교지를 탐방하게 되었는데 이번 탐방은 여행하는 네네“때문에”와 “덕분에”가 많이 오갔던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행기를 7시간을 타고 가고, 험악한 도로사정에 미세먼저 보다 더 심한 먼지에, 정신없는 교통상황, 생명을 단축할 것만 같은 꼬불꼬불하고 아슬아슬한 위험한 산길, 기본 4시간, 5시간 걸리는 오랜 차량이동, 트래킹, 따뜻한 불도 들어오지 않아, 몸에 핫팩을 붙이고 자야만 하는 높은 산에서의 잠, 무서운 패러글라이딩등 “목사님 때문에, 목사님 때문에.... 내가 왜 이 고생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목사님 때문에...라고 하지 않을지 순간순간 염려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때문에”의 환경을 팀원들은 “덕분에”로 바꾸어 말씀해 주시네요. 목사님 덕분에 네팔도 와보고, 덕분에 멋있고 황홀한 광경도 구경하고, 덕분에 귀중한 체험도 하고, 덕분에 우리나라가 얼마나 복 받은 나라인지 알게 되었다고 “덕분에”를 많이 써 주셨습니다.
그것은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 덕분에, 신언교회와 성도들 덕분에, 팀원들 덕분에, 선교사님과 또한 함께 동행한 목사님 덕분에 였음을 계속 고백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때문에”에 보다 “덕분에”를 많이 쓰니 서로에게 힘이되고 기분이 좋아지네요.
당신의 삶은 ““때문에”로 채워져 있습니까? 아니면 “덕분에”로 채워져 있습니까?
배우자가 “때문에”가 될수도 있고, “덕분에”도 될수 있습니다. 자녀가 “때문에”가 될수도 있고 “덕분에”도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를 구사하는 사람은 어두운 면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고, “덕분에”를 구사하는 것은 밝은 면을 주목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보다 “덕분에”로 채워지는 순간 당신은 마르지 않는 내부의 샘물과 연결되는 것이며, 기쁨의 샘을 마시게 될 것입니다.
두 형제가 성장해 형은 알콜중독자가 되었고, 동생은 유명한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한 기자가 형에게 먼저 어떻게 알콜중독자가 되었는지 물었습니다. "알콜중독자였던 아버지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알콜중독자니 자식도 그렇게 되는게, 당연한 게 아니겠습니까?"
이번에는 동생에게 어떻게 변호사가 되었는지 물었습니다. “알콜중독자였던 아버지 덕분입니다. 아버지처럼 되고 싶지 않아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 때문에" 할수 없다는 변명의 무덤은 세상에 넘쳐납니다. "덕분에" 할수 있었다는 승자의 트로피도 세상에 넘쳐납니다.
인생역전을 만드는 방법은, "덕분에"라는 말에 있습니다.
이 말이 아니라면 우리 인생은, 역전이 아니라 여전할 뿐입니다.
4월입니다. 메말라 있던 나무들에 싹이 나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계절입니다. 메말라 있던 우리 인생에 꽃 피우게 하는 방법입니다.“하나님 덕분에”“당신 덕분에”“너희들 덕분에”“부모님 덕분에”로 채워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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