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시흥시의회 의원에게 묻는다”
시흥신문은 제8대 시흥시의회 출범 7개월이 넘어들면서 ‘제8대 시흥시의회 의원에게 묻는다’라는 제하의 기획특집을 마련했다. 릴레이 인터뷰 형태로 진행되는 ‘제8대 시흥시의회 의원에게 묻는다’는 기획특집은 평소 시민들이 시의원들에게 궁금해 하는 부분이나 시의원 본인의 소신과 철학, 주요 공약 실천방안 등을 지면에 소개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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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경 의장('나' 선거구)
“정당의 이념과 노선, 리더십 등이 시민들의 정치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
“푸근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시의원이지만 할 일은 확실히 하는 시의원”
문】 제8대 시흥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무척 바쁘신 일정을 보내시는 것 같습니다.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내시나요?
답】 제8대 의원 및 의장으로 당선되어 당선소감을 밝힌 게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벌써 200일이라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하루하루 정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는 우선 오전 6시에 기상하여 동네 한 바퀴를 돌며 간단한 운동을 합니다. 의원으로 활동하려면 기본적으로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운동을 한 후 그날 신문을 읽으며 오전 9시까지 의회에 등원을 합니다.
등원을 하면 그날 하루일정을 체크 합니다. 의장직을 맡기 전부터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역구 주민들을 더 세심하게 살폈다면 의장이 된 후에는 많게는 5개 이상의 행사 및 일정을 소화하면서 시흥시민 전체를 만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쪼개어 하나라도 더 많은 일정을 소화하여 시민들을 만나 민원을 듣고 현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항상 시민과 소통하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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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시니어올림픽에 참석한 김태경 의장이 어르신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문】 제8대 시흥시의회가 ‘여대야소’로 구성되면서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갈등과 정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시의회가 추구하거나 시민들이 바라는 바는 결코 아닐 텐데요?
답】 제8대 시흥시의회가 200일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갈등과 정쟁이 심화되는 걸로 보여졌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정쟁이 심화되는 만큼 의원들의 내공 및 역량이 강화되는 과정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정당이나 이념의 차이로 인한 의회 내부의 갈등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의원들이 당리당략을 떠나 서로 편하게 대화하고 논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8대 의회는 공부하는 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의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의회를 위해 의원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였고,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를 위해 토론회 및 간담회를 실시하여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민의가 심의과정에 직접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의회는 늦은 밤까지 ‘불’꺼지지 않는 의회가 되고 있습니다. 제8대의회가 끝날 때에는 가장 의정활동을 잘한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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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호조벌축제에서 주민들과 흥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태경 의장. |
문】 제8대 시흥시의원 임기 중 반드시 실천해내고 싶은 정책과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 3선 시의원으로 활동해 오면서 시민들과 함께 느끼고 생각한 것은, 그동안은 시흥을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면 이제는 노인과 장애인 그리고 아이와 엄마 같은 사회적 약자도 자유롭게 행복할 수 있는 시흥이 되어야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시는 평생학습도시 및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시흥을 표방하여 많은 정책과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나, 그 많은 정책들과 사업들은 비장애인인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소외된 사회적 약자가 사각지대 안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고 삶의 행복을 찾고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지역의 보배와 같은 자원들을 문화와 접목하여 특색 있는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아 시흥시민의 수준 높은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민선7기 시정부의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해양생태과학관, 아쿠아펫랜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의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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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경 의장이 제4회 갯골김장축제에서 자원봉사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
문】 정당 공천을 받아 선출된 시의원이라지만 지역위원장이나 국회의원들의 간섭이 시의원들의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가로 막는다고들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답】 개인적으로 저는 지역위원장이나 국회의원들의 간섭이 시의원들의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가로 막는다고 보지 않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국가는 정당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보이는 정당의 이념과 노선, 리더십 같은 상징적 자원을 통해 시민들의 정치욕구를 충족시켜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물을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보이는 면이 다르듯이 어떤 면에서는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가로막는 것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지역현안을 마주함에 있어서 시민들을 위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 항상 열린 의회로 진정한 상생과 협치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문】 시의원 김태경, 시민들에게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었으면 싶은가요?
답】 ‘시의원 김태경’은 기초의원으로서, 생활 정치의 일원으로 시민들과 같이 호흡하고 생활하면서 시민들의 생활에 뿌리 깊게 녹아드는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푸근한 옆집 형, 이웃집 아저씨 같은 시의원이지만 시민을 위한 일은 확실히 하는 의원으로 남고 싶습니다.
시의원의 역할이 끝날 때쯤에는 시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으로 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믿음에 보답하겠습니다.
더욱 낮은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면서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소외된 계층을 끌어안고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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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3회 농업인의날에서 김태경 의장이 영옹인들의 한해 노고를 치하하고 있다. |
문】 주요 공약(5~6개)과 실천 방안은?
▲신현동·포동 : 스포츠테마파크를 신설하여 생활체육의 메카로 조성.
▲장곡동 : 청소년수련관(문화센터) 건립 추진.
▲연성동 : 시흥시청역과 연결된 시외버스터미널 및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통해 시흥시의 행정·교통의 중심지.
▲매화동 : 매화도시공원 조성 추진.
▲목감동 : 119안전센터, 파출소 우체국 조속 건립 추진.
▲능곡동 : 서울, 안산. 안양행 광역버스 노선을 확대 추진.
<최종학력 및 주요 프로필>
= 성공회대학교 시민사회복지대학원 석사졸업
= 제6·7대 시흥시의회의원
= 현)시흥시 국악협회 고문
= 현)예총 명예 회장
= 전)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문화예술 특별위원회 위원장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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