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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동자도 자외선에 대한 내구력이 인종별로 달라, 동양인의 까만 눈동자는 자외선에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과연 동양인의 눈은 선글라스가 필요 없을 정도로 햇빛에 천하무적일까.
Q. 선글라스를 구입하려고 하는데 동양인은 필요 없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괜찮을까요?
A. 동양인의 눈이 서양인의 눈보다 자외선을 더 많이 걸러내는 것은 사실입니다. 멜라닌 색소가 많을수록 눈동자라 불리는 홍채의 색은 짙은 갈색에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홍채 안쪽에 있는 ‘동공’ 부위입니다. 이 부위는 멜라닌 색소의 영향을 받지 못해 자외선을 차단하지 못합니다. 동공이 자외선에 노출되면 광각막염이나 백내장, 황반변성과 같은 안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Q. 나에게 꼭 맞는 선글라스를 고르는 요령이 있나요?
A. 색상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색상에 따라 차단하는 파장이 달라 눈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갈색은 빛이 잘 흩어지는 청색 빛을 여과시키는 기능이 우수합니다. 시야가 선명해 물속이나 스키장, 해변 등에서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황색은 청색 빛을 모두 흡수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다만 자외선은 흡수하되 적외선은 흡수하지 못하므로, 흐린 날씨나 안개, 비가 올 때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야간운전을 하는 사람에게 가장 적합합니다.
녹색은 시원하고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색입니다. 주로 도심지 시내나 해변, 운전을 할 때 좋습니다. 회색은 다른 선글라스 색상에 비해 자연 상태와 가장 유사하게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왜곡현상도 낮아 눈의 피로를 줄여줍니다. 색각장애자나 운전자, 화가, 파일럿 등에게 가장 적합한 선글라스 입니다.
선글라스의 디자인은 눈가 주변으로 들어오는 자외선까지 차단해 줄 수 있는 고글 형태가 좋습니다. 고글 형태의 선글라스를 사용하기 힘들다면, 사이즈가 되도록 큰 선글라스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shnews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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