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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공사장 현장에 피워 둔 갈탄.(사진=시흥소방서) |
시흥시 대야동의 D아파트 41층 공사현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근로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흥경찰서와 시흥소방서에 따르면 16일 새벽 6시 43분경 사고현장 아파트 41층 엘리베이터 기계실에서 김모(55)씨와 엄모(53)씨가 드럼통에 불을 피워 놓고 콘크리트 작업을 하다 변을 당했다.
숨진 근로자들은 이날 공사 현장 41층의 밀폐된 공간에서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갈탄을 피우고 작업을 하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는 산소호흡기가 발견됨에 따라 경찰은 이들의 산소호흡기 착용여부 등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세환 기자 osh63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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