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12월 22일 타미플루 복용 후 섬망증상으로 인해 추락사한 청소년 사례가 언론에 보도된 이후 많은 분들께서 타미플루 복용에 대하여 불안함을 가지고 계십니다. 제목에서 얘기한 질문에 대하여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네” 입니다. 타미플루는 우리나라에서 독감(Influenza) 치료를 위해 허가된 대체불가능한 약제입니다.
현재까지 보고된 자료에 의하면 자살 충동이나 정신이상 증상 등은 타미플루 복용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독감이라는 질병 자체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독감환자에서 타미플루를 복용한 환자군과 복용하지 않은 환자군을 비교해보니 이상반응 증상은 똑같이 나왔다는 것이죠. 따라서 타미플루를 먹고 독감을 치료하는 쪽이 치료받지 않고 온갖 합병증등으로 위험해지는 것보다 훨씬 낫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불안하시다구요? 많은 의사선생님들은 독감이 걸리면 바로 타미플루를 복용합니다. 감기 에는 약을 먹지 않는 분들도 계시지만 독감이 확진되었는데 타미플루를 복용하지 않는 의사선생님은 없습니다.
2009년의 신종플루 대유행을 기억하시나요? 당시에는 타미플루가 보편화되지 않았고 건강보험적용도 되지 않아 많은 환자분들의 생명이 위협당하고 심지어는 사망에 이르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건강보험 적용이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이 되었습니다. 치료약이 있는데 왜 독감으로 고생을 하시려고 하십니까? 독감이 진단되었다면 불안해 하지 마시고 의료진이 처방해 주는 타미플루로 치료받으시기를 권유 드립니다.
shnews j5900@chol.com
<저작권자 © 시흥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