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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만들어가는 가정[월요단상] 박진호 담임목사(신언교회)
  • shnews
  • 승인 2018.05.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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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을 하시는 어머니께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시험을 보고 집에 오자 물었답니다. “오늘 시험 친 거 몇 점 받았니?” “한 개만 빼고 다 맞혔어요.” “무슨 문제를 틀렸는데?”라고 물었답니다. “국어인데요 보통의 반대가 뭐냐는 문제였어요” 그러자 어머니가 “그렇게 쉬운 것을 뭐라고 썼기에 틀렸어?”라고 물었답니다. 그 때 아들이 “곱빼기요.” 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받고 살아갑니다. 어릴수록 더 많은 환경의 영향을 받습니다. 환경이 어떻느냐에 따라 인생의 미래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환경에 눌려 환경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것이 운명인줄 알고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그 환경을 뛰어넘어서 새로움을 개척하고, 도전해 나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5월을 일컬어 가정의 달이라고 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가정, 건강한 가정을 추구합니다. 그런데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다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고 싶다고 행복한 가정, 건강한 가정이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남편 때문에, 아내 때문에, 자식들 때문에, 부모님 때문에 나의 행복이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행복,well-Being를 추구하면서 살아갑니다. 본래의 행복은 정신적, 영적가치를 우선하는 좋은 정신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그 행복이라는 것이, 상업주의 물결에 휩쓸려서, 물질위주에 초점을 맞춘것이 사실입니다.
종종 어느 한 가게 앞에 길게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것을 목격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복권을 사려고 줄을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질이 채워지면, 행복이 찾아 올것이다라는 등식을 믿고 있습니다.
가정살리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국의 하이 패밀리 대표 송길원 목사님은 현대 사회의 위험한 행복추구를 진단하기 위한 자가 진단표를 만들어서, 행복 추구에 대한 지침을 주었습니다.
그것을 그는 new-well-being운동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한국말로 하면, 신 행복운동 입니다. 그는 15개의 질문을 통해서 참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잘못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인가? 진단하여 참 행복을 추구하는 데 대한 지침을 주고 있습니다. 
그는 이 진단을 통해서 행복은 소유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존재양식, 혹은 마음가짐이 준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곧 진정한 행복은 어떻게 사는 가에 있다는 것입니다.
가정의 행복도 어떻게 가정을 이끌어 가는가에 있지,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 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행복은 무엇을 가진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 부모들의 생각이 가정을 건강하게도 하고, 병들게도 합니다.
자녀들은 부모들의 축소판입니다. 자녀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작은 어른들이 되어있게 마련입니다. 남을 비난하는 부모들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그 속에서 남을 비난하는 성향이 독버섯처럼 자라납니다. 늘 남을 무시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도, 그렇게 하는 것이려니 하면서, 남을 무시하면서 자연스레 성장을 하게 됩니다. 증오가 가득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세상을 비관적으로 보는 성향이 길러집니다.
서로 격려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란아이는 다른 사람들이 기댈 수 있는 포근한 사람으로 성장을 합니다. 남을 칭찬하기를 아끼지 않는 가정에서 자란아이들은, 남의 좋은 모습을 보는데 대하여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정이 넘치고, 우정이 넘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사람과의 관계가 원만하게 세상을 살게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인 성숙한 가정을 만드는 것입니다.
성숙한 건강한 사람만이, 무엇엔가 이바지 합니다. 그런데, 왜 알면서도 행복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아는 것이 행복을 가져다 주진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행복은 몰라서가 아니라, 우리가 노력하지 않아서입니다.
21세기 미래에 기독교인이 갖추어야 할 지도력을 로버트 그린리프는 ‘섬기는 리더쉽’(Servant Leadership)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가정 공동체에도 적용된다고 볼수 있습니다. 가정이 화목하려면 ‘섬기는 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보이신 정신입니다. 빌립보서2:5-8에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고 했습니다. 행복한 가정, 건강한 가정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서로 존중하며 서로 이해하며 서로 배려하며 섬기는 가정이 될 때에 만들어집니다. 때로 힘들어도 억울해도 고통스러워도 참으며 가정을 위해 섬겨야 합니다. 가정을 위해 수고, 희생, 헌신하는 섬김이 헛된 데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것은 곧 가정의 행복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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