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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내기철 농민도 직원도 애탄다”군자농협 경제사업소, 농기계 수리 폭주 / 휴일 반납한 채 밤낮 없이 기술자 풀가동
  • 이희연 기자
  • 승인 2018.05.1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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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농협 경제사업소 직원이 농기계를 수리하고 있다.

“아침이면 경제사업소 주차장뿐 아니라 농기계 수리창고까지 밀려드는 고장 난 농기계로 북새통입니다. 한정된 인력(3명)으로 농민들의 농기계 수리 요청을 제때 처리하기 위해 직원들은 휴일도 반납한 채 밤낮 없이 기계 수리에 매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군자농협 경제사업소 김문식 소장의 말이다.

기자가 현장을 방문한 10일 오후, 경제사업소 주차장을 비롯해 수리창고에는 트랙터, 이양기 등 고장 난 농기계 40여대가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때마침 트랙터 수리를 위해 사업소를 찾은 농민 김 모(62)씨는 “급한 마음에 출장서비스를 기다릴 수 없어 직접 사업소로 트랙터를 몰고 왔지만 현장 사정도 녹록치 만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농기계수리 및 농자재판매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경제사업소는 봄가을로 1년에 5개월 정도는 농기계 수리가 폭주하면서 비상사태와 다름없다는 게 김 소장의 말이다.

지난해 상반기 군자농협 경제사업소에서 처리한 농기계 수리 건수는 총942건. 주로 봄철 농번기 (4~6월)에 집중됐다고 봤을 때 1일 평균 10여 건의 농기계를 수리한 셈이다.

농기계 수리를 위해 농민들이 경제사업소로 방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논밭에서 일하다 고장 난 경우 직원들이 현장으로 직접 출동해야 할 만큼 안팎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군자농협 경제사업소 김문식 소장은 “군자농협 관할 농지면적은 그대로인데 농기계 구입농가가 늘고 주말농장 경작자가 많아지면서 농기계 수리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라며 “농민이나 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3명의 기술자 직원들은 거의 보름에 하루정도 교대로 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기자가 취재를 마치고 나오는 중에도 고장 난 또 다른 농기계를 실은 차량이 경제사업소 주차장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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