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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City’조성 사업 주민공청회가 열린 가운데 밖에서는 토지소유자 사업 협동조합 측이 토지주들을 상대로 서명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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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가 정왕동 60번지 일원 토취장 221만6073㎡에 추진하는 ‘미래형 첨단자동차 클러스터(이하 V-City)’조성 사업에 대해 일부 토지주들이 시행사 재구성 등 사업방식 변경을 요구하고 나서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더구나 시는 이달 중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지만 뜻하지 않은 난관에 봉착하면서 향후 진행 과정에 적잖은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오후 시흥여성비전센터에서 열린 ‘V-City사업’ 주민공청회에서 토지주 등은 토지보상 원칙이 수용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토지 강제 수용 원천적 반대’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시흥시는 이날 ‘V-City사업’에 대한 마지막 공청회를 개최하고 이달 중 특수목적법인(SPC)설립 및 SPC 자본금 출자비율(공공 51%vs민간 49%. 공공부문은 시흥시 이외 안산도시공사-지분출자 2.1%)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시는 ‘V-City’ 조성사업 SPC 설립 및 자본금 출자를 거쳐 4월 중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통한 개발제한구역 해제, 하반기 중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등의 후속 절차를 주민들에게 알렸다.
시는 예정된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면 토지보상(2019~2020년) 추진과 함께 실시설계·실시계획 승인 인가를 받고 도로·공원녹지 등 기반시설 설치공사(2020년 1월~2023년 6월)와 토지분양 및 사용 등 기반시설 설치공사 준공을 마친 뒤 2023년 12월 SPC를 청산할 예정이다.
시는 토지주들의 관심사인 토지 수용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토지 보상비는 공시지가 2배로 일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V-City’는 민관합동개발사업으로 주거비율 20%로 1만736세대의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미래형 첨단 운송수단의 생산 및 체험관광, 문화복지 등의 글로벌 자동차서비스복합 테마도시로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업지 내 토지주 등으로 구성된 ‘시흥정왕지구개발제한구역내 토지소유자 사업 협동조합’측은 성명서를 통해 사업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시가 계획하는 민간 자본 유치에 ㈜유도컨소시엄이 선정된 것에 토지주들이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시는 토지주로 구성된 조합을 중심으로 하는 시행사를 새로 구성해야 하고 토지수용 방식도 환지 방식 등 혼용방식으로 변경해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토지주들은 “시가 책정한 수용토지의 보상 기준을 현 위치 토지의 공시지가 적용이 아닌 시 관내 사업인근지역에 시행한 7년 전 철도사업부지의 보상가액이었던 ㎡당 74만1121원에 3분지1이나 낮은 금액”이라며 “현실에 맞는 거래금액을 반영, 사업 평균 보상가를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V-City’ 개발사업 총사업비는 1조5,393억 원, 재원조달 방안은 자기자본으로 100억 원을 선투입하고 분양수입과 타인자본(금융조달 및 출자자 등 투자)을 통해 초기사업비, 보상비 및 공사비에 충당할 계획이다. 시는 이후 분양으로 발생하는 분양대금으로 사업비 및 대출금을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V-City’ SPC(특수목적법인) 자본금 출자비율은 공공 51%, 민간 49%이고 유도개발(주)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민간의 자본금 출자비율은 유도그룹 20%, 시흥상공회의소 9%, SK건설 8%, NH투자증권 6%, 범양공조산업 4%, 에이스건설 2% 등이다.
이희연 기자 shnew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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