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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전 위대한 세종대왕은 백성들의 사정을 살피고 무엇이 문제가 있고 어떻게 해결하면 백성들이 보다 편안한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해서 고심함으로 애민정신(愛民精神)을 보였다.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은 다양한 제도적 과학적 분야에서 그 성과를 높였다. 이는 민주시민사회에서도 매우 높이 평가받는 지도자 정신이라 할 수 있다.
세종대왕(재위 1418~1450)의 애민정신은 백성을 사랑하고 진정으로 아끼는 마음으로 정책을 펼치고 제도적·학문적인 노력을 통해 실제로 백성들의 삶을 편안하게 하였다.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 및 반포를 통해 백성들이 글을 깨우치고 사리분별 하도록 하였다.
현대사회에서도 출산휴가를 쓰는데 회사의 눈치를 보느라 쓰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세종대왕은 1426년에 이미 출산 후 100일의 출산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하였으며 관비의 남편에게도 산후 1개월의 휴가를 주어 산모와 아이를 돌보도록 한 사례는 이제 새삼스럽지 않다. 또 「농사직설」을 통해 우리 풍토에 맞는 농사법을 통해 수확량을 증대시켜 백성들의 삶을 안정화하였다.
조선시대 왕 중에서 정조대왕(재위 1776~1800)의 애민정신도 빼놓을 수 없다. 정조는 수원화성의 축조 시 화성을 쌓는 노역자들에게 인건비를 지급하여 백성의 삶을 배려하였으며, 무더위에는 공사를 일시 중지함으로써 애민정신을 나타내기도 하였다. 화성의 군영을 지키는 병사들이 겨울에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장용외영에 온돌방을 마련, 백성들의 따뜻하게 겨울을 나도록 마음을 쓰고 백성을 배려하는 정책을 펼쳤다.
시흥시는 지역주민들의 삶이 안정되고 지역산업체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인력양성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중소지역산업체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일반고 학생에 대한 위탁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지역대학의 우수자원을 활용하여 산업체에 인력을 공급, 고졸취업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릴 수 있는 정책으로 민생을 안정시키는 것이다.
특히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고통 받는 사회에서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산업체에 우수인재를 공급하기 위한 정책의 강화는 지자체장의 애민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공무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정책실현과 실제적인 주민들의 삶이 나아지는 모습을 확인하고자 하는 모습에서 이시대의 애민정신과 현대의 공무원상을 확인하게 된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일반계고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고등학교 단계의 입시위주의 교육에 대한 변화의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학생들은 다양한 경험을 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교육에 대한 선견지명과 식견을 넓혀야 한다. 또한 직업교육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교육에 대한 인식전환 및 도전정신 필요하다. 위탁직업교육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창의적인 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직업교육은 고등학생들의 미래진로를 개발하고 취업과 진학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선취업후진학’의 연계는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고3때 다양한 경험을 쌓고 또 ‘선취업후진학’을 위해서는 고2 시기에 이에 대해 결정해야 한다.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도 능력이다.
모든 선구자들은 다른 누군가가 알아채기 전에 그 길의 매력에 대해서 알아보는 눈을 가졌다. 아직 접해보지 않은 길에 대한 관심과 기회를 알아보는 열린 마음이 세종의 애민정신이 발휘될 수 있는 밑바탕일 것이다. 아무리 좋은 것도 시대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다. 좋은 제도가 그대로 사장되어 버리지 않도록 우리 모두 직관과 도전을 함께 가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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