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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기침의학 칼럼/센트럴병원 내과 국진환 진료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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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1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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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심한 환절기나 갑자기 한정된 공간에서 대량의 먼지를 마셔 기침이 시작됐는데 단순한 감기로 생각하고 약을 조제해 먹거나 대증요법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불행히도 기침이 멈추지 않아 고생하는 환자들이 있다. 이렇게 3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경우를 ‘만성기침’이라고 하며 환자들은 혹시 폐와 같은 호흡기관에 심각한 병이 있지 않을까 불안해하기도 한다.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의 경우는 절대 가볍게 볼 증세가 아님을 상기하고, 전문의의 진료를 최대한 빨리 받는 것이 중요하다.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은, 자연 면역력에 의해 대부분 3주 이내에 저절로 극복되지만 급성으로 나타나는 기침이 만성으로 이어질 경우, 폐렴, 폐결핵, 폐암, 심부전, 폐색전증 같은 중병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만성기침의 3대 원인으로 후비루 증후(빈번한 콧물, 목젖으로 무엇인가 흘러내리거나 무엇이 붙어있는 느낌), 기관지천식(기침과 더불어 휘파람 소리 같은 천명음이 초기에 들리고 호흡곤란), 위식도 역류 질환(속쓰림, 트림, 음식역류, 신물)이 있고, 그 외 만성 기관지염(만성 흡연자, 객담), 폐암, 후두질환, 심인성 등이 있다. 일단 3주 이상의 기침을 하고 있다면 반드시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하며, 흡연자나 고혈압 치료제(ACE inhibitor) 복용자는 담배나 약을 끊고, 목이 아프거나 쉰 경우 에는 후두염이나 후두 종양이 있을 수 있으므로 세심한 관찰과 검사가 필요하다.

위·식도 역류 및 기관지 천식일 경우에 소화기와 호흡기 기관을 관찰하여 이상 원인을 진단해야 한다. 다양한 질환이 만성 기침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환자들에게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폐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에 대한 두려움과 정신적 고통을 줄 수도 있다. 원인 질환에 따른 치료법도 달라지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기침의 원인이 무엇인지 확실히 진단 후 원인 질환에 따라서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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