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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곶~판교」 복선전철 노선도. |
「월곶~판교」 복선전철 ‘장곡역’ 설치와 관련해 지역 주민들이 요구한 명칭 및 위치 변경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열차 안전운행’ 등을 이유로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 시흥시청에서 열린 「월곶~판교」 복선전철 전략환경영향평가 설명회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은 ▲‘장곡역’ 설치 예정지인 황고개로 542 일대보다 갯골생태공원 주변이나 장곡동주민센터 주변 등으로 역사 위치를 변경하고 역 명칭도 ‘갯골생태공원역’으로 바꿔 줄 것을 요구했었다.
그러나 국토부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의견 수렴 공개 및 반영여부’ 공고(11.29~12.12.)를 통해 “갯골생태공원 앞으로 역사 위치를 변경할 경우 기본계획 노선을 변경해야 하고 노선을 변경할 경우 장현지구개발 저촉, 시흥시청역 환승거리 과다, 터널 내 도로분기 발생 등으로 열차 안전운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또한 주민들의 ‘장곡동주민센터나 장곡동 중심지로의 장곡역사 위치 이전 요구’와 관련해서도 국토부는 “장곡역 위치는 장현지구 입주민과 장곡동 주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장현지구와 장곡동 중심부에 선정한 것”이라고 주민 의견 미반영 이유를 밝혔다.
한편 시흥시 월곶동에서 성남시 분당구 일원 40.13㎞를 연결하는 「월곶~판교선」은 ▲단선 8.62㎞(상선 4.32㎞, 하선 4.30㎞) ▲복선 26.03㎞ ▲신안산선 공유구간 9.80㎞이다.
신안산선 공유구간을 제외한 「월곶~판교선」의 지자체별 통과연장은 ▲시흥시 7.19㎞ ▲광명시 1.40㎞ ▲안양시 9.85㎞ ▲의왕시 4.93㎞ ▲성남시 6.96㎞로 총사업비는 약 2조4,016억 원(공사비 2조1,337억 원, 보상비 428억 원, 시설부대비 2,251억 원)으로 2024년 개통 목표이다.
이희연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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