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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를 이제는 다문화사회라고 말한다.
우리주위를 둘러보면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함께 살아가기에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서로를 배려할 필요가 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을 배려하고 나눠줄 수 있는 서로를 포용하고 더불어 살아가며 타인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사회가 관용의 사회일 것이다.
이에 다문화 고교생 ‘위탁직업교육’으로 취업과 대학진학까지 원스톱진행 하고 있는 경기과학기술대학교 평생학습교육연구소를 본지가 찾아가보았다 . -편집자 주-
다문화고등학생 대상 위탁직업교육과정 개설
우리나라 다문화가정 학생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들의 학업중단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다문화학생의 교육지속에 대한 관심의 증대가 요구된다.
다문화학생들이 학교를 다니다가 그만두는 것은 학교생활과 문화가 달라서(18.3), 학교공부가 어려워서(18.0%), 돈을 벌어야 해서(14.4%), 그냥 다니기 싫어서(11.1%)가 주된 사유로 나타났다.
이러한 다문화학생들의 증가와 학업중단은 우리사회에 커다란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다문화 가정학생의 학업지속 및 진로를 위해 경기도와 시흥시는 경기과학기술대학교와 협력하여 다문화학생들의 미래진로개발을 위해 경기도내 다문화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위탁직업교육과정을 개설하였다.
직업교육-중소기업 취업-대학진학
위탁직업교육과정은 다문화 고3학생들이 1년간 직업교육을 받고 대학의 취업을 연계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하고, 무시험으로 대학진학(등록금 40%감면)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은 전공직업교육과 진로교육(자동차, 3D설계, 전기제어), 창의체험학습을 통해서 자신의 미래진로를 설계하고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며, 취업 후에 대학진학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미래자신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수업은 학습자 중심지향의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고 팀별토론식, 발표식 수업 및 참여수업을 통해서 학생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는 과정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서 학생들의 자아존중감을 향상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기신뢰와 도전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문화 고3학생들이 직업교육을 마치고 나면 시흥스마트허브단지 내 관심분야의 중소기업에 취업하게 된다. 취업 후에는 무시험으로 원하는 학과로 대학진학(등록금 감면혜택)을 할 수 있어 자신의 꿈을 향하여 꾸준한 발전을 모색할 수 있고, 성장·발전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지는데 중요하나 역할을 할 것이다.
취업·대학진학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다문화 고등학생들의 취업을 통해서 경력을 쌓아 전문기술자로 성장할 수 있으며 또한 대학진학의 기회와 학비감면의 혜택까지 주어지는 과정은 다문화 학생들의 사회적응 및 안정적인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시의적절한 교육과정으로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고 지원의 폭을 넓힐 필요성이 있다.
청년 취업난 시대에 직업교육(무료)과 취업, 대학진학이라는 연계프로그램은 다문화 학생의 미래설계에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갈 것이다. 취업과 대학진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고 지속적인 성장과 변화를 꾀하는 학생이라면 이러한 선택을 고려하고 도전해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다.
청년들은 취업난으로 좌절을 느낀다면 지역중소기업은 구인난으로 고충을 토로한다. 취업하고자 하는 청년과 기업 간의 미스매치하고, 그 간격을 좁히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반계 고등학생이라면 지금까지의 대학진학만을 쫓을 것이 아니라 위탁직업교육이라는 새로운 길의 선택을 통해서 자신에게 적합한 진로탐색 및 경력도 쌓을 수 있고, 이후 대학진학을 통해서 전문적인 학습을 하는 것도 고려해봄 직하다.
패기와 도전 정신 가지고 자신이 길 개척
경기도와 시흥시는 청년들이 하루하루 살아가기 힘든 사회에서 다문화학생들이 사회에 나아가기 전에 취업을 하고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고 있다. 다문화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을 고려한 직업교육을 통해서 먼저 취업하고 동시에 대학생활을 누릴 수 있다면 건강하고 행복한 다문화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문화 고등학생들이 직업교육을 수료하고 취업하여 경력을 쌓으며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며, 또한 자신의 자아실현을 위해 희망분야의 학문을 연마하고 이론적인 틀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발전하는 다문화학생을 기대하고 있다.
다문화 학생들도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다양한 제도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선도적으로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젊음의 패기와 도전 정신을 가지고 자신이 길을 개척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
경기도-시흥시-경기과기대학 협력,다문화 학생 직업교육지원
평생학습교육연구소의 직업교육과정은 전공직업교육도 학생들이 기술을 익혀 취업하는데 중요하기에 중점을 두고 가르치고 있지만, 학생들이 취업하고 사회생활을 병행하기위해서는 취업성공과 한국생활적응 성공사례에 관한 특강을 열어 학생들의 미래설계를 위해 총체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전시회나 산업체 견학을 통해서 견문을 넓히고 창의적 체험활동 및 체육활동을 통해서 폭넓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지사는 전국에서 경기도내에 다문화 학생의 수가 가장 많고 급속도로 그 증가율이 높아지고 있어 이들 다문화학생에 대한 일자리창출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경기도와 시흥시, 경기과기대학이 협력하여 다문화 학생에 대한 직업교육지원정책을 도입,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사업은 경기도의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지역주민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미래선도적인 정책입안의 결과이다. 증가하는 다문화가정의 학생에 대한 지원의 폭을 확대함으로써 모두가 경기도의 주인임을 인식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그러나 다문화 가정 학생들은 자신들에 대한 지원이 단기적인 사업에 그치는 것은 아닐지 걱정하고 있다. 자신들이 꿈을 꿀 수 있고, 그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이 되기를 요구하고 있다.
다문화 학생들이 펼칠 꿈의 세계가 경기도에 있고, 우리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는 교육환경과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기를 의 경기도는 다문화 가정의 증가를 부정적인 시각이 아닌 긍정의 신호로 보고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고 지역대학인 경기과기대학과 손잡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금은 다문화학생들의 잠재능력을 키우고 강점을 살려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전폭적인 정책지원이 요구되고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지역대학으로써 지역의 다문화학생에 대한 다양한 교육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모두가 하나 되는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직 가지 않은 길에 도전하는 것은 진취적인 삶을 영위하는 청년의 길이 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정신이 될 것이다. 이들의 활기찬 날개짓이 일으킬 신선한 바람을 기대해본다.
오세환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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