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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계지구연합대표협의회가 주장하는 설치기준에 미달하는 은계사업지구 주변 고속도로 방음벽. | ||
LH가 명품도시를 표방하며 추진 중인 시흥은계지구가 아파트 분양에만 치중하고 입주민을 위한 도시기반시설은 “나 몰라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오는 12월 첫 입주가 시작되지만 도로 등 기반시설 외에 사실상 입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원·문화시설 등은 사실상 까마득하다는 것이다.
시흥은계지구내 입주예정자들의 모임인 ‘시흥은계 총연합 입주예정자 대표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24일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LH와 시흥시를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협의회에 따르면 LH가 1만3천여세대 3만여 명이 입주하는 중대형 보금자리인 은계지구 사업을 추진, 오는 12월 센트럴타운(S1블록) 1025세대가 첫 입주를 한다는 것.
그러나 이날 현재 은계지구 내 계획된 복합커뮤니센터나 문화시설 등은 언제 설치될지 예정조차 알 수 없고 공원이나 호수공원 조성계획 감감 무소식이라는 것이다.
특히,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개교되어야 할 초등학교(1곳)와 중학교(2곳), 유치원 등도 개교가 불투명한 상태다.
협의회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시흥시와 LH는 올 하반기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은계지구의 기반시설 설립에 박차를 가하라”며 “특히 LH는 당초 입주민들과의 약속인 호수공원 설립과 바닥준설 및 기타 기반시설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또 “근거 없는 기존 학생수요자료 만으로 학교설립 계획조차 교육부에 상정하지 않는 시흥교육지원청의 나태함을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시흥교육지원청은 초1곳, 중2곳, 유치원등 교육시설 신설에 모든 총력을 기울이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특히 “현재 은계지구에는 그 어떤 기반시설도 교통대책도 이루어지지 않아 당장 입주 하는 S1센트럴타운 입주민 아이들은 공사현장 틈사이로 위험을 무릅쓰고 통행을 해야 한다.”라며 “2018년 9월 우미린 1차·2차 S2블록, B2블록, 한양수자인, 호반 등 순차적 입주 전 교육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명품도시를 위해 각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H는 협의회의 주장에 대해 “협의회가 발표한 성명서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현재로써는 입주 시기 기반시설은 도로 이외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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