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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은 혈액 속 필요 이상의 많은 지방성분 물질로 혈관 벽에 축적되면서 염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고지혈증 환자는 2012년 125만7635명에서 2016년 180만310명으로 5년간 약 43% 증가하는 등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고지혈증 환자의 급증 원인으로 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된 서구식 식습관과 운동 부족 등을 들고 있는데 고지혈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알아보자. -편집자 주-
▶ 양파
연구에 따르면 매일 양파 반쪽 이상을 먹은 사람은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30% 증가한 것을 나타났다.
HDL은 고밀도지단백질인데 이는 혈관 내 지방 침전물을 청소하는 효과가 있어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연구팀은 또 양파가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혈압을 낮추며, 혈전(피떡)을 막는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 강황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좋은 성분이 들어 있다. 연구에 따르면 강황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소판이 엉겨 붙는 것도 막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강황은 지방조직의 확산을 느리게 하고 혈당과 중성지방, 지방산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등 푸른 생선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막는다. 일주일에 2회 이상 생선을 섭취하면 좋다.
▶ 호두 등 견과류
호두, 아몬드, 캐슈, 땅콩,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은 많은 반면, 포화지방은 적게 들어 있다. 불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견과류를 먹으면 서양식 저지방 다이어트를 할 때보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3~19%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견과류는 지방과 혈당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 딸기
딸기의 황산화 성분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감소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그대로 유지시킨다. 딸기를 포함한 베리류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신진대사를 증진시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지방을 희석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shnews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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