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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곶항’이 소래포구와 함께 국가어항으로 지정됐다. | ||
월곶항이 ‘국가어항’으로 지정됐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 4월 27일 국가어항지정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에서 총 10곳 후보지를 선정한 뒤 이용 실태, 개발에 따른 경제효과 등을 종합 분석해 지난 3일자로 월곶항(소래포구. 해양수산부 고시 제2017-55호)과 무창포항, 초평항 등 3곳을 국가어항으로 지정·고시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월곶항 및 소래포구항 개발에 필요한 국비(약654억 원)에 대해 오는 7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예타조사가 완료되면 기본 및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0년 착공할 예정이다.
국가어항 지정에 따른 주요 시설은 항내준설, 접안시설 및 부족한 어항 부지 조성 등 어항기능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관광 및 친수시설 조성 등 복합형 다기능어항으로 개발하여 어항기능 회복 및 월곶항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
월곶항은 영동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 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하여 광역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고 수도권에 위치하여 입지적으로는 소래포구항과 매우 유사한 성격으로서 어선어업 세력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월곶항은 지속적으로 항내 퇴적이 진행되면서, 어선의 출입이 제한되고 어항으로서의 기능이 축소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여 왔으나 이번 국가어항 지정으로 월곶항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어항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새롭게 지정된 국가어항들은 어선 정박 등 전통적인 수산업 지원 기능에 해양 관광과 레저 기능 등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하여 우리나라 서·남해안권의 수산업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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