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도시의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시흥시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3천여 명씩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5~2016년 시흥시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말 현재 시흥시 인구는 43만4,187명으로 10년 전인 2006년 당시 40만3,648명보다 3만539명이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시흥시 인구 증가추이를 보면 2006~2008년까지는 연평균 2,200여 명씩 증가했다가 2009년(5,500여명)과 2010년(7,300여명)에 급증했고 2011년 보합, 2012년 감소추세를 보이다 2013년부터 다시 인구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시흥시 인구형태는 젊고 활기찬 도시답게 전형적인 ‘항아리 형’을 유지하고 있는데 2016년 말 기준 ▲40대 20.2%(8만1,529명), ▲50대 16.7%(6만7,422명), ▲30대 14.9%(6만375명) 등 전체 인구의 51.8%를 30~50대가 차지했다.
내국인 기준 시흥시 인구는 신천동(4만2,085명), 정왕4동(3만7,571명), 정왕2동(3만4,718명), 대야동(3만2,877명) 순으로 많이 거주했고 과림동(2,150명) 거주 인구가 가장 적었다. 지난해 말 기준 시흥시 평균 가구원 수는 2.52명, 1인 가구는 5만5,329가구(34.6%)이고 차량등록대수는 18만8,788대이다. 거주유형은 아파트(58.8%), 단독주택(22.1%), 다세대주택(11.7%), 연립주택(3.0%), 기타(4.4%) 순이다.
주민 거주(삶) 만족도와 관련해 ‘만족’ 20.6%, ‘보통’ 55.1%, ‘불만족’ 24.3%로 나타났고 “10년 후 시흥시 거주 의향”에 대해서는 ‘계속 거주’ 47.7%, ‘타시 이주’ 29.2%, ‘잘 모름’ 23.1%이다.
시흥시 거주 소속감은 50대 61.5%, 60세 이상 60.2%, 40대 59.2%, 10대 53.7%, 20대 51.5%, 30대 47.2% 순이다.
한편 시흥시 고령인구는 2011년 대비 23.4% 증가한 3만1,650명으로 전체 인구의 7.9%로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두 번째로 낮았다.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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