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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허리가 굽을 나이가 아닌 중년 여성에서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편평 배부를 말 합니다. 쪼그리고 앉아서 일하는 것이 보편화된 동양권에서만 주로 발견되는 독특한 병입니다.
장기간 허리를 구부린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발생한 근육 피로의 누적 또는 구획 증후군으로 인해 척추 신전근이 약화되고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네 가지 기본적인 임상 증상을 보이는데 첫째는 아직 활동력이 왕성한 중년의 여성에서 기립 시 몸이 앞으로 굽어지면서 발생하는 보행 장애 증상으로 환자들은 몸이 앞으로 굽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가슴을 앞으로 내밀고 어깨를 뒤로 젖히는 자세를 취하고 고관절과 무릎을 구부리게 됩니다.
두 번째는 몸 앞쪽에서 무거운 물건을 잘 들지 못하고, 세 번째는 주방 일을 할 때나 세수 시 한쪽 팔꿈치를 세면대나 싱크대에 고여 몸을 받쳐 앞으로 굽어 지는 것을 막으며, 네 번째는 평지보다 언덕길이나 계단 등 오르막에서 더욱 보행의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로 진단하는 데, 기립 사진을 반드시 촬영해야 하고 일정 시간 서 있거나 걷게 한 후 사진을 찍어야 변형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주증상은 요통과 몸이 앞으로 굽어지는 두 가지로, 일반적인 요통에 대한 치료와 약화된 신전 근육을 강하게 만드는 근육 강화 운동을 병행하나 대부분 고령이고 근육의 섬유화와 위축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기 때문에, 운동으로 변형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시에는 대부분 환자가 고령이므로 골다공증 때문에 견고한 고정이 어렵고, 불유합, 내고정물 이완, 인접 분절의 후만곡 증세의 재발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골반 신전근이 약할 경우는 술후 고관절을 축으로 상체와 골반이 함께 앞으로 구부러지는 변형이 재발하므로, 이러한 경우는 수술의 적응이 아니며, 이의 감별을 위해 술전 보행 분석을 통해 보상 기전의 작용을 판단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위와 같은 요소를 모두 고려하여 득실을 따져 수술 여부를 결정하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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