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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척추협착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여름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96만4천911명에서 2014년 131만801명으로 3년간 36%가 증가했다.
또 60대 이상이 환자 전체의 77.5%를 차지하는 등 척추관협착증은 손꼽히는 노년층 허리질환 중 하나이다.
척추관협착증이란 뼈의 노화와 골극 형성으로 뼈중심의 구멍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골극은 나이가 들면서 반복적인 자극을 받은 부위의 뼈가 자라나는 것으로 척추에서 뻗어나오는 줄기신경을 압박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특히 여름철에는 장마로 인한 낮은 기압 때문에 척추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척추 주변의 조직이 팽창하는데, 이렇게 커진 조직은 신경을 건드려 크고 작은 통증을 유발하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여기에 노년층의 경우 여름철 더운 날씨로 체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낙상 등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 또한 동시에 발생할 우려가 있어 특히 주의가 요구되는 바이다.
척추관협착증은 걸을 때 통증을 호소하며 증상이 나타난다.
허리디스크가 자세와 상관없이 허리부터 발까지 통증과 저림을 느낀다면 척추관협착증은 대개 가만히 누워 있으면 증상이 없고 서거나 걸으면 그 증상이 나타난다.
척추관협착증을 계속 방치할 경우, 감각장애, 배뇨장애 또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중장년층의 경우 특히 허리상태를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좋다.
척추관협착증은 물리치료나 소염진통, 근육이완제 등 보존요법이 우선되지만 개선이 안될 경우에는 간단하게 좁아진 구멍을 넓혀줘 눌린 신경을 풀어주는 시술적 치료가 권장된다.
shnews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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