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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흥캠퍼스’ 올 하반기 “첫 삽‘ 뜬다2018년 순차 완공, 6월중 실시협약 체결 등 이사회 의결 / 베이징․칭화․동경대와 교류 ‘글로벌 창업 캠퍼스’ 조성
  • 이희연 기자
  • 승인 2016.05.3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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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순차적 준공을 앞두고 올 하반기 배곧신도시에 착공 예정인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감도.
배곧신도시에 들어서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올 하반기 착공, 2018년 순차적으로 완공된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전인교육형 기숙대학으로 중국 베이징대, 칭화대와 일본 동경대 등 해외 대학과 교류 협력하는 ‘글로벌 창업 캠퍼스’로 조성된다.

서울대는 30일 오전 이사회를 개최하고 ▲전인교육형 기숙대학 운영 ▲글로벌 복합연구단지 조성 ▲교직원 주거 시설 구축 등에 대한 논의가 담긴 ‘시흥캠퍼스 실시협약 체결 계획안’을 의결했다.

서울대는 학내 의견 수렴을 위해 6월 교수․직․학생으로 구성된 ‘시흥캠퍼스 추진위원회’를 발족하는 한편 오는 11일에는 학내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고 세부 추진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실시협약이 체결되는 대로 베이징대, 칭화대, 일본 도쿄대 등 근접 대학과 창업 프로그램 개설 및 교류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최근 관악캠퍼스에 개소한 창업가정신센터를 중심으로 관악캠퍼스와 신림동·낙성대 일대, 시흥캠퍼스를 잇는 ‘벤처 삼각벨트’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시흥캠퍼스와 관련 학내 ‘쟁점’인 기숙대학 건설은 단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내·외국인 학생이 함께 거주하는 2000명 규모의 기숙사를 건립하고 추가로 기숙사 수용 인원을 4000명 규모로 늘리는 안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대와 시흥시는 이르면 6월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도입 시설과 프로그램은 부속합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여 합의 과정에서 서울대 본부 계획안이 일부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

최경원 서울대 이사장은 이사회 직후 “이사회 의결은 시흥캠퍼스 구상의 본격적인 추진을 의미한다.”라며 “구체적인 부분은 시흥시와 서울대가 상호협의를 통해 조정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연 기자/j5900@chol.com

이희연 기자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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