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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서는 중풍이라 말하는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암 다음으로 가장 흔한 사망원인입니다. 단일 장기 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다행히도 뇌졸중 진단기법의 발전이나 치료법의 개발로 최근 10년간의 사망률은 줄어들 들고 있는 추세이나 이면을 들여다보면 뇌졸중에 의한 장애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늘어난다는 어두운 현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뇌졸중의 증상은 갑작스럽게 나타나지만 실제로는 수년에 걸쳐 뇌혈관에 문제가 진행되어 발생하는 병입니다. 따라서 뇌졸중은 발생하기 전에 최대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뇌졸중은 고혈압과 당뇨, 심장병, 고지혈증 환자에게서 발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고혈압은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므로 평소 혈압 조절이 중요하고 당뇨나 심장병을 가진 환자들은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흡연이나 과음 같은 생활 습관도 뇌졸중을 발생시키는 위험인자인데 특히 흡연자가 뇌졸중에 걸릴 위험은 비흡연자보다 2.5배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뇌졸중 예방을 위해 금연은 필수입니다.
뇌졸중의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초기응급대처가 매우 중요하며 초기대응에 따라 환자의 예후는 달라집니다. 여기서 말하는 초기 대응은 환자나 보호자 스스로의 대처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절대 스스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검증되지 않은 의학상식으로 섣부른 조치를 할 경우 환자의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상이 발견된 후에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 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대처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흔히 골든타임이라 불리는 발병 후 3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약물을 주사해 막힌 혈관을 다시 열어주는 혈전용해술을 받을 수 있는데 증상이 극적으로 완치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최근 연구에 의해 골든타임이 발병 후 4.5시간까지 늘어났고 조금 더 늦어도 혈전을 기계적으로 제거하는 치료법이 있어 더 많은 환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뇌졸중은 한번 발병하면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 하더라도 반신마비나 언어장애와 같은 후유증을 남기게 되어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주는 질환으로 재활치료 역시 뇌졸중이 발병한 직후 바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이미 후유증으로 신체기능에 장애가 남은 경우 역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치료에 들어가야 기능회복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모든 질환은 예방이 중요합니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환자의 경우 혈압조절에 신경을 쓰며 당뇨병이 있는 경우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중요 합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나 흡연은 뇌졸중의 발병률을 높이므로 삼가고 음식은 되도록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가지며 하루 30분 이상의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합니다. 이런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뇌졸중의 70%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shnews j5900@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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